안녕하세요
그동안 캠브리지 오디오 s30 북쉘프에
데논 3802 리시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코엑시얼과 sony 완전 보급형 dvdp 를 코엑시얼로 연결하여
위 스피커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나름 만족하다가
스피커 구입한날 중고장터에서 구하게 된
파이오니아 의 SA-510 을 물려보았는데요
이거뭐 좌우 밸런스도 안맞고( 중앙에있어야할 보컬이 왼쪽 저너머에 -_-)
아무리 세팅해봐도
리시버보다 못한 소리를 내어주어서
매우 실망하고 오늘 오전까지 근 10일넘게 방치해두었습니다
사실 버릴려고도 생각했구요
리시버 쓰는동안은
나름 깔끔한 맛에 자기 최면걸고 음감했는데
오석에 방진볼, 스파이크 3점에
벽과의 위치조정등 별짓을 다해봐도
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처음엔 리시버로도 충분히 음감 가능할줄 알았는데..
솔직히 오바좀 보태서
pc 에 연결한 액티브 스피커보다 좋을게 없었고
오늘 퇴근후 집에와서
가진걸로 어떻게든 해보자하고 다시
파이오니아 엠프를 다시 물려보았습니다 .
rca 천원짜리에 dvdp 를 연결하고
음반을 걸어보니 ...
역시나 좌우 밸런스는 개판에
스위치는 먹었다 안먹었다 왔다리 갔다리 ...
저음만 쿵쿵!!!
거진 30년동안 굴러다니면서
많이 망가졌나보다 하고
"인티엠프 좌우 밸런스 맞추는 법" 네이버에 검색도 해보고 ㅋㅋㅋ
그와중에 와싸다에서 밸런스로 검색해보니
몇몇분이 초기구동시에는 밸런스가 안맞다가
예열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정확해진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리시버로는
도저히 음악을 못들어주겠기에
인티를 예열해보자하면서
토나올듯한 저음도 참아가면서
밸런스 스위치도 이리저리 돌려보고
뺏다가 껴보기도 하고
엠프에 달려있는 모든 스위치 이리저리 "휙" "휙"
정말 미친듯이 돌려댔습니다
어디서 접점 부활이라고 주워들은건 있는거죠 ㅎㅎ;;
이렇게 음반 한장 다들어갈때쯤
엠프의 초저역필터 스위치랑
loudness 번갈아 딸깍할때
아아...
정말 엄청난 충격을 경험했습니다
음악이 살아났어요 ㅠ.ㅠ
방에서 탄성을 지를 정도였습니다 !!
만약 오늘 이런과정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용산 어딘가에서 100만원대로 cdp랑 인티엠프 구입하려고 했었거든요
참고로 sa-510 은 5만원짜리 입니다
이어폰하고 헤드폰으로 나름 음악재미있게 즐기고있다가
스피커 구입하고 리시버에 연결하면서
정말 음악 재미없네 포터블이나 계속 해야겠다 생각까지 했었는데
리시버에 돌린건 정말 큰 실수 였던거 같습니다 .
탄성을 지른지 1시간여 지났는데요
듣기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가
이번에는 고음이 좀 쏘는것같더니
글쓰는 지금은 잔잔해 진거 같아서 정말 대만족입니다.
버릴려고까지 생각한 제 자신이 바보같게 생각하구요
쓰레기 같은 음악 다시 들려줄까봐
전원도 못끄고 잘때까지 들어야 겠네요 ㅎㅎ
그리고 ...
몇일더 지켜보고 엠프 점검은 받아봐야겠습니다 .
글재주가 형편없어서
이렇게밖에 못쓰고
정말 하이엔드라고 불릴 시스템및
연륜이 느껴지시는 분들이 이글 보면
뭐 탄성을 지를 정도??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 완전 막귀는 아닌가봐요!!
ps- 혹시 고음이 쏜다고 느껴질때 ( 이어폰의 오랜 사용으로 귀가 손상되었을수도 있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 모두 장신간 사용안하고 저볼륨으로만 해요 ㅎㅎ;; )
귀 문제가 아니라고 하였을때 혹시 엠프에서 트레블 조정말고
다른 조치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부밍 잡는것처럼 방법이 있을듯하구요 ...
s30 은 V 자로 튜닝되어있다고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