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진공관 매니아가 많아지면서 진공관 거래가 활발하게 됩니다.
또 구관 특히 출력관은 아주 가격이 높지요..
왠만한 앰프가격의 진공관도 많습니다.
물론 진공관 테스터라는 계측기가 있습니다만.. 분명 판매자는 테스터로 계측시 신품 수치로 나왔는데 구입자는 앰프에 끼워봤더니 노이즈가 생기더라라는 아주 많은 다툼이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진공관 구입에 도움이 될까 합니다. 물론 진공관 테스터에서 수치가 높을수록 진공관은 사용시간이 별로 안되고 또 그 성능이 높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보통 앰프에서는 진공관의 사용환경은 200볼트를 훨씬 상회하는 고전압의 환경 속에서 작동을 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증폭효과를 내고 또 음질도 좋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공관테스터는 테스트 시 이런 고전압을 인가하는 기기는 거의 없습니다. 사진의 진공관 테스트는 TV-2라는 테스터인데 이것은 그래도 앰프의 사용환경과 가장 근접한 전압을 인가하고 테스트를 하는 기기입니다. 플레이트전압을 250볼트까지 올릴 수가 있지요.
업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TV-7을 포함한 대부분의 진공관테스터들은 플레이트전압을 150볼트정도 인가를 한 상태에서 각종 테스트를 합니다. 만약 아주 높은 전압을 인가를 하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에이징이 전혀 안된 신품 출력관의 경우 테스트 도중에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테스터는 전압을 낮게 잡는 것이고 테스터에서는 정상으로 나와도 실제 앰프에서 진공관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많은 수의 진공관중 일반 테스터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앰프에 장착을 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관은 TV-2로 측정을 해보면. 노이즈발생원인이 잡히기도 하지만 역시 이 테스터도 역시 만능은 아닙니다. 커다란 노이즈는 계측이 되지만 아주 작게 찌직 거리는 노이즈는 잡아내질 못합니다.
항상 진공관을 구입을 할 때는 검증된 판매자한테 캘리브레이션이 잘 된 튜브체커로 테스트가 완료 되어 수치를 확인하고 구입을 하는 것이 좋고 또 실제 장착을 해서.. 3일 이내에 노이즈나 문제가 생기면 반품을 받아달라는 조건을 꼭 내거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제는 장착을 하자마자 나타납니다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리.. 직거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진공관은 직거래를 해봐야 별 소용이 없지요. 테스터는 테스터고.. 자기 앰프에 장착을 해봐야 압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것도 어거지를 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거 돈 몇 푼 하지도 않는 관을 가지고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