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부터 마음을 먹고 있던 FM 안테나를 어제 드디어 제작해 봤습니다..



전에 질문 몇 개 드리면서 안테나 자작하면 사용기 올린다 했는데.. 사진이 없어서 일단 죄송합니다.. 자작에 관한 사진들은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글은 두서없이 적었으니 이해해 주시구요..(회사에서 눈치보며 쓰고 있는지라...^^;)



처음에 포터 안테나라고 해서 포터가 무슨 말인지도 몰랐을 정도로 무지했는데(저 같은 회원님 또 있을까요~^^) 여러군데 사이트를 거쳐 공부를 하고 안테나를 구입할 시간이 없었는데 회사를 중간에 땡땡이(?)치자고 과감한 결단을 하고 시내를 돌아다녀 재료들을 구입했습니다..(결국 직장 상사한테 걸려 욕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흐믓합니다..^^)



평택이 조그마한 도시라 부품 구하느라 조금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AP965의 FM 안테나 단자는 유선 케이블 단자와 비슷하여 비교적 쉬웠습니다..





자작하실 회원님들.. 특히 초보 회원님들 도움 되실까 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1. 자작에 필요한 사진들 - 네이x에서 포터 안테나라고 검색하면 블로그 여러개 나오니 아무거나 참고하면 됩니다.. 대부분 같은 사진들..



2. 재료 구입 - 포터 구형 안테나 (근처 현대 자동차 부품 대리점 6~7천원, 모르시면 114로...)



3. 케이블과 단자들 - 전파사..





자작에 필요한 팁

1. 포터 안테나의 케이블과 길이를 연장시키기 위한 유선 케이블을 연결시키기 위한 단자들은 전파사에 가셔서 유선 케이블 두 개 연결한다고 하면 알아서 줍니다.



2. 케이블과 단자를 연결하고 고정시켜주는 링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3. 케이블에 단자를 끼울때 라이터로 대충 지지고 단자를 껴 놓으면 열에 의해 피복이 약간 밀리는데 이 때 손톱등으로 피복을 원위치 시키면 됩니다... 피복 밀리는 모양이 마치 단자가 완전히 안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 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자가 완전히 안 들어가도 되는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4. 체결된 단자는 수축 튜브가 없으면 전기절연 테잎(까만색)으로 둘둘 말으면 됩니다.



5. 튜너나 리시버 FM안테나 연결 단자 모양을 미리 알아가야지 전파사에 두 번 발걸음을 하는 일이 없습니다..



6. 안테나의 외부 장착은 대충 하늘을 향하게 하면 됩니다..(실내용 Y자로 벌려서 부착시켜야 하는 전선 모양의 안테나는 방송국을 하나도 못잡았는데 외부로 하니까 무지 잘 잡힙니다...)



7. 케이블 절단은 날이 잘 드는 칼로도 충분합니다..







그 외..



* 안테나 성능 -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리시버에서 자동 선국 30개가 되는데 101MHZ인가에서 30개가 모두 저장 되어 있습니다.. 지역이 평택이라 아마 서울.. 경기도.. 충청도 주파수들이 중복되어 다 잡아 버리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지 제가 방송국을 일일이 따로 저장해 놨는데 잡음 거의 없습니다..



* 자작 시간 - 30분 정도면 충분하니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비용 효율 - 저는 집에 돌아다니는 유선 케이블이 있어서 케이블 값은 안 들었고 안테나와 단자 값 그리고 전기 절연 테잎해서 8500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만들다 보면 재미있습니다..





이상 완전 허접 포터 안테나 자작기였고.. 다음엔 한 번 인터케이블과 파워 케이블을 자작해 볼까 합니다.. 헌데 인터케이블이 케이블 값만 워낙 비싸니 3.5조를 만들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입니다...^^ 저같은 헝그리한테는 부담이 되더군요...





질문 있으신 회원님들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한도에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