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튜너가 고장나서..
황학동에 황금xx 들려 수리를 의뢰했으나..
불가 판정을 받고.. 고민 끝에..
신품 매그넘 90T 블랙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골드 패널이 도착, 왠만하면 쓸까 했으나..
너무 색상 조합이 안되는 것 같아.. 반품을 하고..
유명한 아큐T1000도 알아보고, 적당한 캠브리지 튜너를 들일까 하다가..
질감이 좋다는 네임 튜너 NAT05XS를 구입하려던 찰라..
하지만 갑작스런 사정으로 구입이 살짝 미루어지고..
인터넷에서 발견한 싸이트에서 T102 를 추천받았습니다.
운좋게도 황학동에 깨끗한 상태의 T102가 있던것이 기억나..
바로 예약하고 수요일 저녁 퇴근 길에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제 취향이 아니여서..
결국 오늘 반품을 하러 갔다가..
비좁은 가계에 쌓여있는 수많은 기기들 사이로..
제 인켈 튜너와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이 보여서 까치발로 유심히 보니..
아.. 제가 쓰던 6600 모델이네요.. 사장님꼐 말씀드려서..
먼지가 소복히 쌓인 CDP 아래서 조심스레 꺼내서..
청소를 하고 기능 검사를 했더니.. 깨끗하게 소리가 잘 나오네요..
...
내부도 기판도 깔끔한 걸 확인하고 검사를 마치고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비록, 수신률도 좀 떨어지고 고역에 치중되있는 소리를 들려주지만..
소리도 밝고 해상도나 음장감이 T102보다는 제 취향에 맞습니다.
...
집에와서 랙에 자리를 잡고 전원을 넣으니..
BMW의 계기판같은 오렌지색 LED에 불빛이 선명하게 들어오고..
익숙한 소리가 깨끗하게 흘러나오네요..
전 정말 행운아인가 봅니다. ㅋ
참고로 인켈 T102 찾는 분들 황학동 황X전자에 깨끗한 제품있습니다. ^^;
제가 3일동안 사용했는데 외관 정말 깨끗하고 전 기능 문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