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 입문 후 몇번 기기 매칭을 시도중인데요.

그 중 프리 파워 분리형으로 사용하면서 몇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파워

이름없는 저가형 파워를 쓰다가 판매를 하고 로텔 1070을 임시로 들였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모든 악기 소리가 다 청취자 앞으로 다가오더군요. 선명한 것은

좋지만 무대감 같은 느낌이 없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 다음에 ai사운드의 인티고 v3를 들였습니다. 이번에는 중음이 사라진 것 처럼

무대가 뒤로 날아가버리던데요. 이 앰프는 음장형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요?

악기들이 전면 배치된 느낌은 아니라 로텔보다는 나았지만 대신 당연히 몇몇 악기의

소리들이 잘 안들리는 답답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제 에이프릴의 m200을 들였습니다. 다른 글에서의 평가와는 다르게

저음의 탄력도 좋고 파워의 힘도 느껴지는데... 인티고로 듣다 이 앰프로 들으니

다시 모든 악기들이 전방 배치 된 듯한 느낌이네요.



파워는 고가의 유명 기기로 가도 이런 식으로 그 성격을 달리하게 되나요? 음질의

차이가 아니라 무대가 변해버리니 단순히 고가 기기의 유명세를 따라서 구입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인티고 처럼 음장형의 파워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 프리

에이프릴의 a1프리를 사용했습니다. 고음도 좋고 저음도 괜찮게 사용하고 있었지만

혹시 저가형이랑 별 차이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소닉크래프트의 c1을 구입

했습니다. 그런데 세세한 음질의 차이는 둘째치고 음상이 보통 앰프들보다 아래에서

맺히더군요.



다른 앰프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나요? 트위터는 이미 제 머리보다 훨씬 위에 있는

데도 방바닥에 북셀프 스피커를 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습

니다.



그 다음에 오퍼스 프리의 평이 너무 좋아서 다시 소닉크래프트의 제품을 구입했었

지만 여전히 음상은 가운데보다 살짝 아래에 맺히더군요.



혹시 소닉크래프트의 프리의 음상은 의도된 세팅인지, 그럼 이런 세팅을 한 프리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