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을 하는 지인 작업실에 놀러갔다가 큼지막한 에어로스피커가 놓여 있어서
재미삼아 한 번 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물려있는 앰프는 거의 방치 상태로 있는 매킨토시 225 진공관 앰프...
깜딱이야...이런 물건이~~~
30년 이상 된 듯... 110볼트용이라 흉측하게 큰 트랜스와 스픽선을 물리기 힘들어
정말 조악한 상태로 쓰고 있더군요.
겉보기와 달리 궤짝형 에어로 스피커에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너무 풍성하고
매력적이라 트랜스와 함께 앰프를 빌려 왔습니다.^^
예전부터 진공관 앰프를 들여 보고 싶었지만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에
바꿈질 순위에서 늘 밀렸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 줄이야...^^
지인은 이 앰프 쓸 일이 별로 없다고 지겨울 때 가지 들어도 된대요.... 야호!
아무튼...
주인이 쓰던 방식 그대로 집에 와서 물렸는데 역시나 소리는 좋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이 걸물을 패러다임 아톰에 물려서 테스트... )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메킨 225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사진을 비교해 본 결과 이니셜 중 5자만 떨어져 다시 붙이면서
뒤틀린 걸 제외하면 정말 똑 같은데요.
http://www.avfile.co.kr/main.htm?d=m&l=view&f_code=market&f_num=2103&f_keyfield=&f_keyword
그렇다면 이놈을 직결해서 썼다는 결론 , 전화로 물어보니 지인은 이 앰프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인티인 줄 압니다. 헐~~
정말 궁금합니다.
이 앰프를 어떻게 써야 정확히 사용하는 걸까요?
앰프를 옮겨 올 때와 똑 같은 방법으로 연결했습니다.
스픽 단자 쪽이 저렇게 생겨서...
이 앰프는 전원 스위치가 없어 트랜스를 켜고 끄는 걸로 대신하구요.
볼륨처럼 보이는 까만 노브 아래 DAC에서 나온 인터선을 좌우로 물려 줬고요.
(자료를 보니 저건 볼륨이 아니고 게인을 조정하는 노브라고 되어있습니다. -!-)
아무튼 직결해서 양쪽 벨런스를 맟추며 이 노브를 돌려서 볼륨대신 쓰고 있습니다.
현재의 사용법에 문제가 없는지요?
이 앰프를 더 좋은 상태로 쓸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정보라도 좋으니 댓글 좀 주시기 바랍니다.
메킨 진공관 앰프에 관한 자료라면 링크도 좋습니다.
미리 감사드리며... 좋은 밤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