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청음회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아직 글을 안올리셔서,
몇 자라도 적어보려는 의무감(?)에 써 봅니다.
항상 실용 시스템으로만 듣고 있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서두에 말씀드립니다.
우선, 카시오페아 음향의 스피커 2점 (톨보이형, 북셀프)와
소닉 크래프트의 프리, 파워 앰프로 시작된 청음회 였습니다.
앰프는 소닉크래프트에서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진공관 앰프와
TR 파워였으며, 파워는 8옴에서 250와트 정도 나오는 대형이었습니다.
전 분리형을 거의 사용해 보지 않아,
뭐라 평을 해 드리기가 ? ^^
단, 진공관 프리에 물려 들었을 때,
진공관의 특성때문에 빠른 템포의 음악이 따라 주지 못하지
않을까 우려되었지만, TR 파워의 영향인지 모든 장르에서 힘있고
질감있는 소리가 나와주었습니다.
일반적인 진공관 프리의 단점인 리모콘의 장점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톨보이 부터 진행되었고, 고음부 유닛 1개, 중음부 유닛 1개,
저음부 유닛 2개로 구성되었으며, 스피커의 밑바닥 쪽에 덕트가 설치되어
저음의 여운? 을 더 잘 표현하는 듯합니다.
스펙은 90db에 4옴 정도 인것 같구요.
저음부 유닛이 2개로 저음 과다 현상은 없었고, 전체적인 고음, 중음, 저음
의 발란스는 잘 맞는 듯 하였습니다.
청음회의 특성상 앰프의 볼륨을 많이 올려서 인지
집에서 듣던 스피커의 소리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음장감에서는 최고 였구요. 보컬에서의 중음 소리도 좋았고,
고음대에서도 결코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스케일이 큰 음악 감상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것 같더군요.
북셀프의 경우에는 고음과 중/저음 유닛 하나씩 구성되어 있었고,
소리는 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대단한 소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톨보이를 들은 후 북셀프를 들어서인지
감흥은 좀 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자기 아쉬운 점은, 공제 스피커와 앰프를 한꺼번에 물려 들어서
개별적인 평가는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백문이 불여일청이라고
공제 앰프와 스피커는 와싸다 본사에 항상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언제든지 청음하실 분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간단히 청음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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