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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도 불평, 불만, 비판을 하면 불온세력인가 봅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1-13 17:22:23
추천수 0
조회수   2,314

제목

오디오도 불평, 불만, 비판을 하면 불온세력인가 봅니다.

글쓴이

홍용재 [가입일자 : ]
내용


언젠가 알만한 공연장에 갔더니 공연 전에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공연이 끝나면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박수를 치던 아니면 계란을 던지던 그건 관객이 알아서 할 문제이죠.

우리 공연장에 가면 아무 생각없이 박수치는 사람이 99%입니다.

왜 만족을 하지 않았는데 박수를 치죠?

언제 박수를 쳐야할 지 전전긍긍하다가 끝난 게 확인되면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기계적인 박수치는 게 가관입니다.

걍 남이 치니까 나도 치는겁니까 ?

거지같은 공연이라면 계란이나 토마토 또는 최소한 욕설이 안 날아가면 다행인겁니다.



이런 호구들로 가득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좋은 공연이 나올 수가 있을까요?



오디오 사이트도 비판이나 불평, 불만은 거의 없습니다.

손이 오그라들고, 토 나오는 뽐뿌만이 가득합니다.

공연장에서 자기확신없이 무뇌스럽게 박수치는 관중들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게다가 비판이나 불평, 불만을 하면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빠돌이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또 그런 반응이 당연한 것으로 수용됩니다. 오디오에서 비판이나 불만은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는 시장담합이 만연된 듯합니다.



외국 소비자의 비판을 보면 피도 눈물도 없이 갈겨댑니다.

적당히 비판하는 것은 비판이 아닙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가감없이 표현합니다.

그래서 표현의 자유인 것입니다. 법의 한계 내에서 모든 표현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우리는 제품이나 브랜드는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비판하는 사람을 까댑니다.

쉽게 말해 내가 제품이나 브랜들를 까면 빠돌이들은 사람을 인신공격 까댑니다.

아파트값 떨어질 것이 두려워 거리에 드러눕고, 가격답합, 투쟁하는 복부인 줌마군단을 보는 듯합니다. 취미나 열정은 오간데 없습니다. 오로지 자산가치에만 관심을 가진 어이없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 아는 사람은 압니다. 제 취향도 아는 사람은 압니다. 언제든지 까주세요. 타인의 취향이니 어찌 수렴할 수 있겠습니까? 환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보는게 아주 즐거운 피드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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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2010-11-13 17:31:38
답글

ㅋㅋㅋ 공감 만빵<br />
<br />
그래서 전세계의 퇴물들이 다 한국으로 몰려오는 거겠죠.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17:36:47
답글

<br />
최소한 호구나 봉은 되지 말아야죠^^<br />
<br />

김한솔 2010-11-13 17:48:29
답글

공감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뒤에서 수군거리는게 우리성향인데 홍용재님은 용감 하시기도합니다 단 비판뒤에는 책임이따르고 근거 명백하며 목적또한 객관적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장터보다 하게 들어오는 재미 쏠쏠합니다 거기엔 용재님 글읽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계속 수고하세요 참 토론은 네가나쁘고 내가옳다가 아니고 내가 너보다 더옳다 또는 더낫다 라는 표현이어야하고 나아가서는 객관의생각이아닌 주관의생각이다른건은 비판이 아닌 토론

이도형 2010-11-13 18:04:45
답글

특히 자기집 아파트 하자 많아서 글올리면 집값 떨어진다고 날리납니다... 건설사 대충지어도 됩니다..<br />
<br />
오디오도 마찬가지로 선재, 앰프, 스피커, dac 기타등등 대부분 좋다고 말합니다.. 일부 유저분들이 않좋게 이야기 하면 매칭잘못이고.. 뭐하나 품질 나쁜 제품은 하나도 없더군요...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18:07:37
답글

<br />
취미나 열정마저도 잔머리 굴리면서 할 필요가 있을까요? 감각이나 감성에 솔직하는 게 그리 어려울까요?<br />

곽승훈 2010-11-13 18:26:52
답글

(*^..^)a'' 오늘은 자주 오시네요.<br />
<br />
와싸다에는 홍용제님 같은분도 필요함니다.<br />
초보 분이면 몰라도 단순문답이 무한 반복되는 게시판도 참 재미없지요...<br />
주제별로... 경험과 주관이 확고한 오디오 매니아분들의 심기를<br />
살짝 뒤틀어 답글 유도하고 익사이팅 하게 분위기 바뀌는 재주는...<br />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 함니다.<br />
<br />
근데... 간혹 넘 오바

문일호 2010-11-13 19:38:17
답글

아직까지는 제가 초보다 보니 잘못 운용했던게 더많았던거 같습니다. <br />
내공이 쌓이면 까보고 싶습니다.^^; <br />
터프하시지만 말씀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이일환 2010-11-13 19:47:03
답글

홍영준님, 설마 그럴라구요, <br />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 <br />
영준님 쓰시는 원글은 논리가 좀 부실해서 그렇지, 뭐 별 문제는 없어요. <br />
뭐 대단한 글들을 쓰신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글들 쓰신거잖아요. <br />
<br />
그런데 영준님이 이슈가 되는 것은 원글의 내용이 아닙니다. <br />
그 밑에 달리는 덧글에서 보여주시는 태도 때문이죠. <br />
영준님 쓰신 원글에 대해서 다른

이종남 2010-11-13 20:07:01
답글

아마도 용재님도.. 절대 계란은 안 던졌을 것이라고 믿고 한마디 하죠.. <br />
<br />
정 듣기 싫으면 중간에 나오면 되는 것입니다.. 거 몇푼 안하는 입장료가 아까워서.. 계란 던지면.. 정말 용재님이 항상 이야기하는 세상 사는 방식과는 반대되는.. 뒤끝 장난 아니게 되는 것이죠.... <br />
<br />
연주자가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자기의 감성의 표현의 정도와.. 관객의 호응을요... <br />
가뜩이나

이종남 2010-11-13 20:09:00
답글

아무리 형편없는.. 연주라 하더라도.. 박수 몇번 쳐주고. 격려를 해주고..<br />
혹은 왜 실력을 발휘 못했냐.. 하는 뜻으로 박수 세번 쳐주면.... 당사자는 바로 압니다...<br />
<br />
그것이 어른이 할 도리이고.. 관객이 할 도리입니다......... ^^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20:26:42
답글

<br />
이일환님,<br />
지극히 평범한 글에 뭐하러 한마디 두마디 하죠?<br />
난 평범한 글은 지나치는 데? 그리 할 일이없나요. 백수에요?<br />
걍 옹졸한 복수심이라고 하세요. 그게 솔직하니까.<br />
그리고 내가 던진 독설은 다른 시각의 한마디, 두마디, <br />
남이 던진 한마디, 두마디는 독설이고 비아냥이라고 아전인수하면 삼선짜장스럽네요.<br />
<br />
걍 살고싶은 데로 사세요. 별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20:29:32
답글

<br />
그나저나 이거 축구도 봐야 하고 야구도 봐야 하고 ~~<br />
<br />

홍난순 2010-11-13 21:06:23
답글

홍용재님이 하시는 얘기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인지부조화를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기는 합니다.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아도 늘 논란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혹시 의도하시는 건가요?...) <br />
그래서 때론 격한 답글들이 달리는 것이라 생각하구요... 피해의식과는 조금 다른 문제죠. <br />
쿨하게 하고싶은 얘기들을 지르듯이, 비판의 글에도 좀 더 쿨~~하게 대응하시면 하시는 말씀들이 보다더 일관성이 있을것 같습니다요..

최만수 2010-11-13 21:20:14
답글

우리나라 국민성이 드러내놓고 나쁘다고 말하는걸 어려워 하는것 같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지만, 소비자들도 그걸 감안해서 판단합니다. 단점이 있는데도 그걸 찾는게 어려운 점은 있을것 같지만,<br />
어쩝니까, 원래 그런 성향의 시민들인데요.

손동진 2010-11-13 22:06:09
답글

혈기라고 할까요? 참 세상 까칠하게 사십니다. 나이가 좀 드시면 나아지실 것입니다. 연주 실수한 연주자에게 계란을 던지고 싶으신가요? 참 놀랍습니다. 잘했으면 잘했다고 박수, 못했으면 위로와 격려의 박수, 이것이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이 아닌가요? 음악을 들으시지만 사랑하지는 않으시겠군요... 씁슬합니다.

slugout2@paran.com 2010-11-13 22:22:33
답글

연주한 사람에게 잘했다는 생각이 안들어도 격려의 뜻으로 박수 친 사람들이 <br />
무뇌아로 평가받아야 하나요...참 씁쓸하군요...<br />

김대열 2010-11-13 22:26:34
답글

취지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박수는 조금...비싼것도 아닌데요.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22:58:05
답글

<br />
프로페셔널 연주가 얼라들 격려가 필요한 학예회입니까?<br />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을 주고 간 공연이 개떡이면 욕 나오는 게 당연한겁니다.<br />
초대권으로 싸구려 연주만 가시나보죠.<br />
<br />
허접연주에는 불필요한 과잉 예의를 갖추는 분들이 동네 식당에 가서는 종업원의 육체적 서비스에도 감사하다는 예의는 표시하지 않더군요. 물이나 음식 가져다 주는 종업원에게 "고맙다", "감사하다"라는 예의를 표시하는

김남갑 2010-11-13 22:59:37
답글

홍용재님의 글을 읽다보면....<br />
왠지 10여년 전에 외국에서 유학생활하시던 foob*r란 분이 생각납니다.<br />
정서가 지극히 서양적이십니다. 옳고 그름을 명백히 하는걸 좋아하는...<br />
아무래도 좋은게 좋은거라는 동양적 정서와는 거리가 있죠.

김대열 2010-11-13 23:01:17
답글

그러고보니 홍용재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특히 종업원 얘기에서 공감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23:16:22
답글

<br />
정서에 무슨 국적이 있겠습니까?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으니 정서에 굳이 국적이 있다면 당근 한국이겠죠^^ 그러나 우리가 공연, 음반, 오디오 등 취미나 열정과 관련된 문화상품을 소비할 때 좀 당당하고, 솔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r />
<br />

slugout2@paran.com 2010-11-13 23:18:44
답글

개떡이면 욕하는게 맞겠죠. <br />
하지만 만족하지 못해도 격려의 차원에서 박수를 친 사람들이 무뇌아로 평가받는게 좀 씁쓸할 뿐입니다. <br />
<br />
맘에 들지 않는 연주에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분들이 과연 동네 식당이나 종업원에게 예의를 표할지는 의문이네요. 식당 서비스나 종업원의 작은 실수에도 언성높이며 비난할 것 같습니다만...<br />
<br />
참고로 전 식당, 주유소, 심지어 음식 배달원들에게까지 꼬박꼬박 예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23:28:28
답글

<br />
"예의를 갖춰서 인사한다'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비스에 대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의 표현이라면 제 주위에서 김정현님같은 분 거의 보기힘듭니다. <br />
<br />
"없다"라고 말하고 싶은 데 확률이 100%는 아니니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하는 것입니다. 식당에 가서 살펴보세요. 종업원이 물을 가져다 주면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식당에 가서도 보지 못합니다. <br /

yongjai2005@yahoo.co.kr 2010-11-13 23:46:35
답글

<br />
주위에 보면 레알 무례한 사람 널렸죠.<br />
<br />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잡아주어도 감사하다는 말 없는 사람,<br />
뻔히 사람오는 소리 들려도 그냥 올라가는 사람,<br />
바로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주지도 않는 사람,<br />
문을 잡아주어도 고맙다고 한 마디 안하는 사람,<br />
<br />
그러면서 멍청한 공연에는 그저 고맙다고 박수치네요. <br />
세상은 요지경입니다.<b

황세동 2010-11-14 00:08:34
답글

서양적 동양적 사고로 구분하는 건 좀 그렇구요.<br />
오히려 웃기지도 않는 유머나 코디미 프로그램을 보고 큰 소리 내어 웃어주는 사람들은 서양인들의 자연스런 리엑션입니다.<br />
<br />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격하고 거칠게 말하면 반작용이 크겠죠.<br />
그런 정도가 아닐까요.

오성원 2010-11-14 00:22:13
답글

10여년전 하이텔 시절이 김남갑님 덕분에 기억이 낫네요....fooba* <br />
그 분도 촌철살인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분이셨죠

허범 2010-11-14 00:56:43
답글

누구 편들고를 떠나서 글이 아주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특히 와싸다에 제대로된 오디오 비판이 올라온적은 거의 없는것 같네요. 기기 비판 좀 했다가 전화해서 협박까지 한다고 하니 가관입니다. <br />
<br />
하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비판이 많은 소비자들입니다. 그런데 공연, 예술작품, 오디오 등에서는 그렇지 않죠. 제생각에는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태리 사람들은 오페라 공연을 신

김대열 2010-11-14 01:33:47
답글

영화,음악등을 잘 아는 사람이 비판해도 경멸하는 문화가 있는거 같습니다.

김해강 2010-11-14 09:06:27
답글

홍용재 선생님 말씀 잘보았습니다. 어느정도 동감 합니다. 이번글은 의미가 대단합니다. 그러나 외국 포럼들처럼 까놓고 너무 비판만할건없습니다. 제가 직접 마주쳐보면서 느낀 미국사람들은 또 한국이 가진 그 무언가가 없었습니다. 중용을 잘 모르는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괜히 중간, 중용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이죠. 박수를 치는사람들중 정말 좋아서 박수를 치는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도없이 박수를 치는사람이 많은것도 현재 한국 각지각계의 현실이죠.

김한솔 2010-11-14 10:30:58
답글

요새 high end 는 전 hi and 즉 안녕 그리고 라고 나름해석 하고 안쳐다 봅니다 너무 거품과 뻥이심하고 뽀대중심이라서요

박승기 2010-11-15 01:14:17
답글

게다가 비판이나 불평, 불만을 하면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빠돌이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br />
<br />
☜ 아주 공감합니다.<br />

한종철 2010-11-15 09:39:12
답글

전달하고자 하시는 말씀도 알겠고<br />
잘보고 간다는 말씀을 남기고 갈수 있지만,<br />
아무생각 없이 박수치는 사람이 99%라는 부분에<br />
전제부터가 큰 오류를 기반으로 한 글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br />
전반적으로 옳은 말씀을 하시지만 비약이 정말 심하십니다.<br />
그래도 격려차원에서 박수 세번은 치고 갑니다.<br />

하치영 2010-11-16 21:00:38
답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합니다. <br />
문화는 살아가는 방식이고, 그 사회의 공기같은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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