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퇴근하면 오디오 전원을 켜고 음악을 듣기 시작하고.
아침에 눈 뜨면 또 음악 듣고..
클래식과 재즈를 위주로 듣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듣고 있으면서 악기 소리 하나 하나에 귀를 쫑긋 세우고
얼마나 자연스럽게 들리나하고 신경 쓰는 제 자신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난.음악 보다는 소리 듣기를 더 좋아하는 구나...!
어릴 때 부터 음악을 듣기 시작했으니
40년을 듣고 있었는데.
물론 클래식을 들으면서,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 받기도 했지만
결국은 아름다운 그 소리를 좇아서 귀를 따라 갔다고
말 할 수 있네요.
산에 가도 새소리에 귀를 쫑긋..
시냇물이 졸 졸 흐르는 소리.
바다에 가면 파도 소리 등.
어디든지 아름 다운 소리가 들리면
남들 보다 더 예민하게 몰두하게 되는
저는 소리 듣기를 더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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