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이전에 이미 많이 언급됐던 문제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컴퓨터, 엑스박스를 AV리시버에 연결해 듣고 있습니다. (AVR1604, 모니터 오디오 B4)

컴퓨터는 코엑셜

엑스박스는 광



만약 여기에 CDP를 추가한다면 당연히 광 or 코엑셜로 연결할텐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씨디에서

010101010101010101010을 읽어서

-_-_-_-_-_-_-_-_-_-_-_ 이런 웨이브로 변환되는 것이 CDP에서 일어나는지, AV리시버에서 일어나는지가 포인트가 되겠지요 DAC라고 하겠지요?



디지털 출력(광, 코엑셜)이라면 아마도 그것을 받은 리시버에서 변환이 일어나겠죠

그렇다면 아무리 고가의 CDP라도 컴터에쓰는 2~3만원짜리 LG dvd combo이런거랑 차이가 없는걸까요.



기계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모든 씨디에는 흠집이 있고 오류가 있으므로

010101010101010101010를 읽을 때

010x0101xx01010x01010이렇게 읽겠습니다. - x는 배드섹터

얼마나 배드섹터없이 잘 읽는지와

이런 손실이 일어날 때 복구하는 메커니즘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겠지요



이점 말고는 차이가 없는지 궁금하네요



두 번째

리시버가 아니라 HIFI라면 당연히 차이가 많이 나겠지요

엠프에 아날로그로 연결할테니 당연히 DAC가 그 전에 있겠지요



그런데 어째서 AV리시버보다 HIFI가 음질이 좋다고 할까요?

(아마도 멀티채널에 집중하다보니 투채널에는 소홀해지겠지만)

(요즘에는 멀티채널 음원hd가 발달해서 궁극적으로는 AV리시버가 음악감상용으로도 대세가 되겠지만)



저는 거실에서는 AV리시버를 쓰고 책상에는 공간의 문제로 여러기기를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CDP와 엠프 일체형인 CR401과 모니터 오디오B2로 사용하는데

얼마전에 고장이 나서 뜯어봤습니다.

미니컴포넌트?CR401은 여러개의 기판이 직렬과 병렬로 연결된 형태였습니다.

엠프부 기판, CD기판, 전원(변압기?)기판 들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기판은 부품을 머리카락보다 가는 회로로 연결되어 있고

기판과 기판사이는 납땜을 한 전선들과 간단한 접속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각각의 모듈을 따로 구입했다면 인터케이블에만도 수만~수십만원을 지출해가면서 무산소동선 굵은것도 모자라 심지어 silver, gold를 사용했겠지요



그런데 일체형 제품은 고작 납땜과 실낱같은 전선들로 연결되어 있죠

그래서 일체형 제품은 음질이 한계가 있나 봅니다.



그래서 av리시버보다 HIFI를 선호하고

인티엠프보다 프리+파워엠프를 선호하겠죠



이런 논리라면 가장 좋은 음질을 내기 위해서는

각각의 최고의 부품을 개별적으로 구입해서 직접 모든 부품을

최고급 인터케이블로 연결한다면 되겠네요?



조금 양보한다면

보통의 부품을 최고 케이블로 연결한다면 최소한

좋은 부품을 조잡하게 연결한것보단 낫겠죠?



아마도 그런 예가 제 생각에는 Bang&Olufsen인 것같네요 스펙은 떨어져 보이지만 최상의 조화로 연결함으로써 결과물은 상당한 수준인듯...(자신 없음)



여기서 의문은 과연 수백 수천만원하는 기기들은

내부에서 부품들간의 연결에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하는 거죠

수백번 양보해서 high end에서는 내부연결까지도 고급으로 마감했다고 칩시다.

그치만 어차피 DAC반도체나 핵심부품이라는 것들이

마이크로수준에서 나노수준의 반도체인데

아무리 바깥에서 손실없이 연결한다고 해도

결국 연결되는 주인공들이 이러한 반도체라면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요

(이럴때 드는 생각은 컴퓨터 마더보드처럼 ~MHz, bus, bit이런 정보가 공개되면 좋겠다는...)



그래서 진공관엠프를 좋아하나....



이쯤되면 돈이 무진장 들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