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장터에 좀 자주 다녔습니다.
처음에 진공관 튜너 구하려고 들어 왔는데
예쁜 2265b 가 눈에 들어와서 예약했다가 판매자의 방출철회로 환불받았고
그 후 Scott 350 튜너를 예약했다가
튜너예약을 취소하고 빈티지 리시버를 구하려고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가 말썽부려서 바로 부품값으로 내치고 나니 튜너보다 리시버가 필요해서)
튜너-리시버 사이를 오락가락 하다가 앰프가 나간 관계로 리시버로 기울었지요.
아직도 한가지 해결되지 못한 점이 있어 도움을 청합니다.
튜너의 경우 (지난번 질문에서) 대전의 고수님께서
앰프에 비해 빈티지라고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조언해 주셔서 구입에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런데 빈티지 진공관 리시버(스코트, 피셔)를 들이면 인생^^에 복잡한 일이 생길까요?
기기에 이상이 생겨서 수리를 해야 하고 관이나 부품이 사망하고.....
실제로 운영해 본 적이 없어서 스코트나 피셔가 손이 얼마나 가는지 잘 모릅니다.
최근 오래된 국산 진공관 앰프를 샀다가 지난 3~4 달 고생했습니다.
제 실력으로는 더 이상의 기기운용이 무리라고 생각되어 오늘 부품값으로 방출해 버렸습니다.
들어간 비용의 40% 를 간신히 건졌습니다.ㅠㅠ
다행이 인수한 분이 제가 방출한 앰프를 2번이나 들인 적이 있고
진공관 자작으로 오디오를 시작한 분이라
제가 방출한 앰프 녀석을 손좀 봐 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기 지식이 없기에 이런 일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먼지만 털어주고 관을 교체해 주는 것으로 몇 년씩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오디오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간략하게 요약질문 드립니다.
저 같은 사람이 다음과 같은 빈티지 기기를 들이는 것을
추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말리시겠습니까?
1. 피셔 진공관 리시버
2. 스코트 진공관 리시버
3. 마란츠 TR 리시버(22** 급의 시리즈)
아니면 빈티지 진공관 리시버 운영과 관련된 어려움을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입하고 한 달 내에 분명히 수리점에 가게 된다.... 등등
조언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