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차가와졌습니다.
지난봄에 사용하던 스텔로 DP300을 파워케이블 연결을 잘못하여 태워먹었습니다.
파워케이블 자작도 하고 퓨즈를 패스하기 위해 단자배열을 바꾸기도 하였는데,
접지선에 전원선을 연결하는 멍청한 실수를 하여,
수리가 가능한것인지 에이프릴 뮤직에 기기를 들고가서 맡겼구요,
출력석쪽의 소자들과 접지된 부품들이 터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에이프릴 사장님께서 "수리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고,
수리비용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여쭤보니, 그냥 수리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나름대로는 30정도를 한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상수리 해주신다니 감읍할 따름이지요.
비용의 문제를 떠나서 제품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계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몇개월동안 자기가 만들어진 곳에서 수리를 받고,
수리가 완료되어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오늘오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6개월간 제가 전화 한번 드렸구요..
사장님에게 조금 늦어져 미안하다는 문자 온것이 전부군요..
오래 걸리기는 하였습니다,
6개월넘게 기다렸지만 전혀 섭섭하지 않고,
제작자로써의 신뢰감을 발견할수 있어 오랜만에 느끼는 편안함입니다.
에이프릴 뮤직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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