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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후 인티를 내친 사연 - 적당히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22 12:31:58
추천수 0
조회수   2,104

제목

실험 후 인티를 내친 사연 - 적당히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글쓴이

김철 [가입일자 : 2006-11-15]
내용
정말 꽤 오래 전부터 들어오고 지금도 여러 의견들이 분분한 주제입니다.



일단, 전 그냥 오디오를 그냥 적당히 즐기시는 분들, 총 규모 100~300 사이의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적습니다. 저도 그 이상 고가의 시스템을 장만해 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씀드릴 입장도 안되구요.



AV리시버 vs 인티



리시버 스테레오가 좋냐 안좋냐 하는 것.

100만원 짜리 리시버가 10만원짜리 인티보다도 음질이 안좋다는 말들.



저도 상당히 궁금했었고, 때문에 집사람하고 실험 아닌 실험을 했네요.



테스트,

마란츠 PM7001 인티, 소니 VA333ES 리시버



여기에 소스에서 좌측은 인티를, 우측은 리시버를 물렸고 동일 음량이 될 때까지 세팅을 계속 했습니다. 밸런스를 좌우로 번갈아 음량을 조절 했으며 측정은 단순히 청각에 의존했습니다.



처음 음색이 확실히 달라 인티는 소스 다이렉트에 걸어두고 리시버의 EQ를 조절해서 음색을 최대한 맞추었습니다. 여러 곡들을 틀고 여러 악기 소리가 있는 곡들을 골라 음색을 맞추니 거의 비슷해지더군요.



그 뒤로는 거의 놀라움과 약간의 충격, 신기함? 실망 등이 복합적으로 생기더군요.



저의 결론을 말씀드린다면...

정말 거~~~~~~~~~~의 차이 없습니다.



부드럽고 약간은 풀어지는 저음, 또는 직직성 있는 해상력?

뭐 내부 부품이 좀 다르니 틀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같이 평범한 직장인에, 그냥 적당히 하는 사람에겐 인티/av 분리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바로 장터에 인티를 내쳤죠.



본인이 판단할 몫인 것 같네요.

2-300을 들여서 EQ로는 극복 안되는 그 어떤 뉘앙스와 질감을 찾고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속편히 살기로 했습니다. 허허



다 형편껏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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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철 2010-10-22 12:39:05
답글

취미란 원래 작은 차이에 집착하는 것이니까요... <br />
일반인이 볼 때 오디오쟁이들을 거의 정상으로 보지 않죠... 그렇기에 왠지 나는 오디오한다라고 주위에 얘기하기를 꺼려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마 그러실 듯.... <br />
제가 카메라 하기 전에는 카메라쟁이들도 그렇게 바라보았었습니다. <br />
음악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그런데 왜 오디오쟁이들은 그 중 매우 소수일까요... <br />
다수들은 미니콤포

오성원 2010-10-22 12:39:28
답글

네 본인이 판단할 몫입니다. 남에게 감놔라 배놔라 할 이유도 없구요.

황현철 2010-10-22 12:43:02
답글

욕심을 버린다면 ...

김대열 2010-10-22 12:43:02
답글

만약 측정을 귀가 아닌 보다 정밀한 기계로 하셨다면 그마저도 차이가 없이 들려야 하는것입니다. 물론 두 앰프가 규격내의 앰프라고 가정을 하면요. 규격을 벗어나면 이미 하이파이라고 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수천만원대의 앰프에도 발견됩니다.)

김대열 2010-10-22 12:45:27
답글

한발 더 나아가서 셀렉터를 이용해서 음악의 끊김이 전혀없게 구성해보시지요. 돈을 확실하게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한승헌 2010-10-22 12:47:43
답글

저도 비슷한 실험을 했는데.. EQ 조절 안해도 같은 볼륨에서 차이가 (전혀?) 없었습니다. <br />
그때 전 거의 동일한 가격의 인티와 AV리시버를 비교했었습니다. (한 60만원정도?)<br />
<br />
그런데.. 김철님과는 반대로 인티는 분리형 앰프로 업글을 하고, AV리시버는 다운을 했다는..^^;;

손일철 2010-10-22 12:55:28
답글

수 많은 설들이 난무하지만, 오디오 오래 하다 보면, <br />
결국은 자신의 귀를 믿고 행한 것들이 만족도와 비용면에서 가장 좋더군요... <br />
그것이 진실냐 아니냐를 따지느라 시간과 정열을 쏟거나 또는 <br />
황새들 따라가느라 내 다리 찢기 연습하기에는, 인생은 짧고 다른 즐길 것도 많더군요... <br />
음악은 남의 귀가 아닌 내 귀로 듣는 겁니다.

김대열 2010-10-22 12:59:21
답글

설들 중에서 여러차례 검증되어 증명된것은 이론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분들이 계시죠.. 그것 또한 명백한 현상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보편적인 구별 방법은 이중맹검이구요. 아직 차이를(규격내의 앰프) 가려냈다는 보고가 없습니다.<br />
물론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해야겠지요

손일철 2010-10-22 13:00:16
답글

참고로, 저도 앰프 바꿀라 치면, 김철님과 같은 실험 합니다. <br />
그리고 그렇게 바꿈질을 해 오고 있지요... <br />
그것은 그렇게 발견한 차이들이, 비록 크진 않더라도, 그것이 음악감상을 통해 주는 감흥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음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br />
그것이 진실이냐 아니냐는 음악을 들려주는 나의 귀에 물어볼 뿐입니다.

손일철 2010-10-22 13:05:37
답글

저는 약을 개발하는 쪽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br />
따라서 무작위이중맹검(Double blinded randomised test)에 대하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br />
비교임상을 통하여 두 약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결론이 날 지라도, <br />
실제 필드에서는 수 년이 지나고 나면 어느덧 두 약을 구별하여 사용하게 됨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br />
쓰다 보니 느껴지는 것이지요.... <br />

김대열 2010-10-22 13:06:33
답글

저는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만 한가지 약이 플라시보 효과외에 없으면 어떻습니까?

김대열 2010-10-22 13:20:46
답글

저도 사실 음질(?) 매니아랍니다. 아무튼 저는 이만 하겠습니다.

손일철 2010-10-22 13:22:03
답글

질문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만...<br />
모든 먹는 물질들은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지만, 만약 그것이 의도된 쪽으로 "의미있는 수준"의 작용을 하지 않을 경우를 플라세보 효과외에 없는 것이라 규정한다면,<br />
물론 이런 약들이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지 시중에 많이 있을 것입니다.<br />
이것이 검증을 통해 확인되면, OTC라면 매출만 떨어지겠고,<br />
전문의약품이라면 비급여로 빠지겠죠...<br />
비급여로 빠진다

김대열 2010-10-22 13:24:08
답글

예 설명 감사드립니다.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 알아서 공부하겠습니다. 대화 즐거웠습니다.

임향택 2010-10-22 13:31:58
답글

김철님/// 오 정말 제겐 필요한 정보네요. 이제 막 오디오에 입문을 했지만, 금액때문에, A/V 리시브와 A/V 스피커, 음감용 인티, 따로 운용할 형편이 못되거던요, 저 역시도, 직장생활하고, 적당히 음악감상, 영화감상 하면서 취미로 즐기고 싶은데요, 리시브에서는 어떻게 소리가 달라질까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100~300만원정도 규모라면 A/V 리시브 1대로 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어느 정도의 욕심은 자제해야

김철 2010-10-22 13:56:01
답글

ㄴ 임향택님// 만약 지금 시작하신다면 적당한 선에서 중급 이상의 리시버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br />
그런데, 제 경험엔 최근 기종 리시버의 프리부 음색이 예전 모델들과는 성향이 약간 다릅니다. 좀 더 밝도 고음이 강조되는 듯한 추세더군요. 인티나 리시버나 음색을 결정하는 부분은 프리앰프부의 튜닝이기 때문이 이 점만 기호에 맞게 고르신다면 될 것입니다. 이미 편의성에선 인티가 AV앰프와는 상대가 안되니까요. 가능하면 저음, 중금,

고동윤 2010-10-22 13:58:46
답글

마란쯔 AV리시버 7300을 써 왔는데, 호텔캘리포니아 연주 중간쯤의 기타 연주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리더군요. 야마하의 Z7으로 바꾼 후에 제대로 소리가 들렸습니다.<br />
<br />
캠브리지 640앰프로 앰피온사의 제논에 연결해 들었는데, 음장감이 적은 편이었지만 원래 그런 줄 알고 들어오다가, AI500으로 바꾸니까 음장감이 느껴지더군요.<br />
<br />
리시버간에도 차이가 있고, 앰프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

김철 2010-10-22 14:03:03
답글

앰프 간의 음색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이 각 회사마다의 세팅의 차이니까요. 하지만 이것으로 앰프의 음질이 좋다 나쁘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꽤 공감가는 음색으로 호평을 받는다 해서 그 회사 앰프가 출중하다는 식의 분위기를 몰고 가는 리뷰어 또는 판매상들의 설레발에 너무 우리가 귀가 얇았는지도 모르겠네요.<br />
<br />
어쨌든 제 경험이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r />

김철 2010-10-22 14:11:49
답글

고동윤님// 네, 저는 개인적으로 야마하의 앰프를 제일 좋아합니다. 가장 라이브로 듣는 소리와 흡사하거든요. (저는 전기기타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합니다. 기타 앰프도 만들죠.)<br />
<br />
마란츠는 톤 조절이 저음/고음으로만 되는 것으로 압니다만, 세부 설정에 혹시 EQ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아마 EQ로는 어느 정도 비슷해 질겁니다. <br />
<br />
자신의 기호에 맞는 프리앰프부의 음색을 찾아냈다면 그것으로도 큰

고동윤 2010-10-22 14:19:12
답글

김철님// 마란츠 7300과 야마하 Z7은 음색 차이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마란츠는 들려야 할 소리를 들려주지 못하였으니까요. 소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앰프라고 생각됩니다.

김철 2010-10-22 14:26:22
답글

ㄴ 동윤님// 네에, 저는 Z7은 못들어봤습니다. 가격대가 저에겐 부담되는 급이라서요. 만약 동윤님이 그렇게 느끼셨으면 그것 역시 옳은 것입니다. 분명히 또 더 좋은 소리들도 있다고 봅니다. 단지 글처럼 예산이 그냥 저같이 평범하고 적당히 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제 생각엔 100~300 선이 평범하다 생각했었거든요. ㅎㅎ

송준영 2010-10-22 15:46:35
답글

이큐로 앰프 음색을 흉내낼수 있다는 말 같습니다. <br />
제 경우엔 &#51084; 달아서 음질이 좋게 느껴진적이 거의 없습니다.<br />
오히려 음질에 열화가 생기고 앰프 왜율이 더 증가하구요.

손일철 2010-10-22 15:51:31
답글

제가 듣기에도, EQ를 연결하면, 벨런스 조정은 편해지는데, <br />
특히 고음역에서 세밀하게 들어보면 <br />
디테일이 줄어드는, 즉 질감이 밋밋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r />
EQ를 중립으로 두더라도 EQ를 거치고 나오는 소리는 <br />
얼뜻 듣기에는 직결과 차이를 모르지만, 좀 듣다 보면 왠지 음이 심심하다 느껴지는데, <br />
이를 세밀하게 비청해 보면 디테일을 깎아먹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송준영 2010-10-22 15:51:58
답글

요약<br />
이큐 달면 음색은 교정가능하지만 음질은 오히려 더 열화된다 <br />
입니다<br />

손일철 2010-10-22 15:55:32
답글

이런 미세한 차이를 구분 못하시는 분이나, 또는 그 정도 차이는 별 의미가 없는 분들에게는 <br />
고가의 앰프는 아무 의미가 없겠죠... 이런 것입니다....

손일철 2010-10-22 16:04:21
답글

오디오쟁이들이 톤콘트롤이 있는 앰프를 피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구요...<br />
톤콘트롤이 저가형에만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앰프제작자가 오디오쟁이이거나 또는 오디오쟁이들의 습성을 알기 때문이겠죠...<br />
Direct 모드가 있지만 그래도 직결보다는 못하구요...<br />
물론 이런 차이가 의미가 없는 분들은 상관이 없겠지만요...

손일철 2010-10-22 16:12:41
답글

참고로, 블테시 구분을 못했다는 것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는 것이며, <br />
이는 차이가 있음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이지, 차이가 없다는 것에 대한 증명은 아닙니다. <br />
흔히 논문을 보더라도 비교시 차이가 없을 경우 결과란에서 did not show the significant[statistical] difference 라 하고 이를 고찰란에서는 "차이가 없음을 시사한다" 로 표현하지, 절대 "차이가 없다" 라고 표현하지 않죠

손일철 2010-10-22 16:39:47
답글

마지막으로, 스피커에 아무리 예산 비중을 높인다 해도,<br />
스피커는 받지 못한 신호는 재생하지 못합니다.<br />
그 받지 못한 신호가 내게 의미가 있다면 앰프에의 투자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죠...<br />
앰프도 또한 받지 못한 신호는 증폭할 수 없기에, 소스기기에의 투자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br />
이것이 의미가 없는 분들에게는 상관이 없겠지만요...

황세동 2010-10-22 17:47:42
답글

이런 취미는 ...어느 정도 지나면 또 ...변화가 생깁니다.<br />
소스:엠프:스피커에 대한 비중은 한참 시간이 지나다 보면 <br />
어느덧 3:3:3으로 향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br />
<br />
스피커를 크게 업그레이드 하면 그냥 만족할 것 같지만<br />
머지않아 그것을 제대로 울리기 위한 작업이 뒤 따르게 되게 마련입니다.<br />
그래서 평등한 비율에 자꾸 근접해 가는 것이죠...

조성호 2010-10-22 17:59:40
답글

글 잘 봤습니다.

태경환 2010-10-22 22:55:48
답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약이 나중에 처방달라지느것은 의사 돈질해서 리베이트 차이라는것은 고등학생도 알텐데여?<br />
그래서 의사리베이트 잡는다고 난리인것 뉴스도 나오고?<br />
퇴출은 부작용문제인지 임상때 충분했던 약효가 나중에 없다고 퇴출?

손일철 2010-10-23 00:48:42
답글

태경환님 말씀도 맞는 말씀입니다.^^ <br />
11월부터 돈 받는 의사들 콩밥 먹이는 법이 시행되죠... <br />
그리고 약물의 퇴출의 원인 중 하나는 말씀하신 부작용 문제와, <br />
또 하나는 주로 재평가로 인한 임상적 유용성과 관련된 비급여로의 전환 때문이죠... <br />
살 빼는 약(리덕틸)이 이번에 부작용 문제로 퇴출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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