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IFI게시판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요즘 라이센스 음반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0-16 13:40:38
추천수 0
조회수   470

제목

요즘 라이센스 음반

글쓴이

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내용
요즘 라이센스 음반들, 꽤 잘 나온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근래 구입한 박스 기획물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보자면,





EMI-워너 한국 지사에서 라이센스로 발매한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 EMI 녹음 전집,

바흐 50CD 워너 선집은(와싸다 쇼핑몰에서 최저가 판매하더군요),

하드 케이스에 인쇄도 깔끔하고,

특히, 로스트로포비치 전집은, 속 책자를 우리말로 충실히 번역했습니다.

음질은, 원반 내지 선진국 수입반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원반보다 더 좋은 품질에 가격은 반 이하로 내려갔으니, 칭찬을 안 할 수 없습니다.





SONY-BMG 한국 지사의 RCA 리빙 스테레오 60CD 전집 역시,

(엄밀히 말하면 리빙 스테레오 전집은 아닙니다.

SACD로 재발매된 리빙 스테레오 음반들만 묶어 보통 CD로 다시 찍어낸 거니까요)

음질이 예전 RCA 미국 본사에서 발매한 원반 CD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미국 발매라 하지만, CD 자체는, 제 기억으로는 독일에서 찍었을 겁니다)

게다가, 두툼한 책자에는 기왕 발매된 원반들의 속지 글들을 역시 꼼꼼히 번역해 실었습니다.

낱장 종이 포장을 LP 원형을 재현한 것도 높이 사고 싶습니다.

단, 인쇄의 질이 선명하지 못하고,

뒷면의 녹음 정보에 오타가 더러 발견되는 것은 아쉽습니다.

그러나, 음반의 질과 의욕을 생각한다면, 너그럽게 보아넘길 수 있는 흠결이라고 봅니다.

단, 앞으로 국산 라이센스 음반을 해외에도 계속 수출하게 된다면,

(이미 이 리빙스테레오 박스는 일본 등지에는 수출해서 시판되는 걸로 압니다만)

이같은 데서 고급스러움이 떨어져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될 것이구요.





아무튼, 근래 들어 라이센스 음반들을 접하면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라이센스 음반들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철저하다시피 외면받아 왔는데,

(음질 탓이건, 인쇄, 디자인, 포장 등의 문제이건)

요즘 나오는 음반들을 보면 그러한 불신을 싹 씻어낼 정도의 품질을 갖춘 듯합니다.





저는 클래식만 들으므로 클래식 음반만 예로 들었습니다만,

EMI-워너, SONY-BMG, 유니버셜 등 거대 음반사들은 대중 음악 쪽이 더 강하므로,

대중 음악 음반들 역시 잘 만들어낼 것이라 짐작합니다.

사실, CD 찍어내는 게 그다지 첨단 기술도 아닐테고, LP 기술보다 더 간단할텐데,

그동안 왜 그리 욕을 먹었나,

진작부터 이렇게 잘 만들어 냈으면 좋았지 않냐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또 달리 들리는 말로는,

예컨대, 유니버셜의 신보 라이센스는 잘 만들어져 나오는데,

옛날에 찍었던 음반들(필립스 듀오 시리즈라든지)을 다시 찍는 경우는,

인쇄의 질이 한숨 나올 정도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어쨌거나, 요즘 출시되는 라이센스 신보, 기획물들은 안심하고 사도 된다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LP의 경우도, LP가 더 이상 안 나오기 직전이 되어서야 라이센스가 잘 나오기 시작했는데,

CD 역시 벌써 사양길로 접어들어서야 라이센스가 잘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애호가들로서는 반가운 일이긴 합니다만서도…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