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제 귀도 대칭이 아니며, 제게 좋게 들리는 소리라고 하더라도 남은 또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잇습니다.<br />
좋은 글입니다. 다만, 음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있습니다.<br />
해상력이나 음분리도, 다이나믹, 저음 깊이 등은 취향이나 개인의 선호도 등에 상관 없이 어느 정도 절대적인 기준이긴 하므로.
이렇게도 개인적인 취미를 공유하고자 모인 이런 자리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관용이 아닐까 싶습니다.<br />
개인적으로 베드민턴을 즐기는데 (실력은 아직 쩝~) 운동장에 가면 늘 붙어 있는 운동의 예절이 있습니다.<br />
그걸 지키지 못할때에 상대방 또는 복식게임시의 자기 파트너와 문제가 생기지요. ㅋㅋ<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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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땡이 굴리는 운동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머리와 가슴으로 굴러가는 이러한 취미의 공유에서는
좋은 말씀이십니다. 사람이 느끼는 기본적인 느낌이 어느정도까진 비슷한 무언가가 있긴하지만, 실상 현실은 너무 다릅니다. 기준이 없으니 더 넓은 마음과 이해심이 필요한 취미 같습니다. 반면 저도 남에게 한번 소리를 들어보라 하고도싶고 서로 조언도 주고 받고 싶어도 자신이없고 알아갈수록 초라해집니다. 글쓰는것도 점점 조심스럽고 어찌보면 참 누구 말대로 정말 외롭고 고독한 취미인거같아요. 더 안타까운건 애초부터 좋고나쁨의 기준이 없는 취미라.. 그에
저도 오른쪽 귀가 더 안좋아 센터에서 벗어나 3/4지점에 앉아서 듣는데 <br />
정중앙보다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부분이 더 많습니다. <br />
나이가 좀 더 들면 이 방법도 소용없고 <br />
앨범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을 절반 정도밖에 못 들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서글프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