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공연을 통해 바이올린 독주회를 듣고 제가 그 동안 듣고 있던
부드럽고 윤기나는 소리들이 실연의 소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내 귀가 그동안 너무 오디오 기기들의 좋다는 소리에 익숙해져서 실연의
연주소리와는 다른 좋은소리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 동안 메리디안 507, G07 엑시무스 cd10 등 많은 CDP를 내쳤습니다.
이유는 리젠키드 DAC을 통해 듣는 것과 많은 차이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리젠키드가 좋은 제품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린아케미 CDP 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실연의 소리를 경험했습니다.
그 동안 사용했던 CDP와 비교하는 것은 하지 않겠습니다.
린이케미 한마디로 정의하면 실 공연에서 듣는 소리와 가장 가까운 소리를
내는 CDP인것 같습니다.
아날로그적인 소리다, 현대적인 소리다,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 오래들어도
자극적이지 않다, 소리가 두툼하다 등 CDP의 특징을 설명할때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이 린이케미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입체감있는 실연의 소리, 어떤 CD 음악을 들어도
LIVE한 소리, 사실 그 동안 오디오기기에서 들어왔던 소리와 많은 차이가 있어
조금 적응이 안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로는 공연장에서 실연의 소리보다 오디오기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좋은 적도
많았었기 때문에 갈등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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