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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스 m12.2 간단 사용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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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17: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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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스 m12.2 간단 사용기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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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위 [가입일자 : 2007-12-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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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상태좋은 에포스 m12.2를 6개월의 잠복끝에 구했습니다.
나름 인기있는 모델이고 지방이라 구입이 쉽지 않더군요.
좋은 물건 정성껏 택배 보내주신 판매자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냥 정보 공유 차원에서 허접하지만 간단 사용기 올려봅니다.
어설픈 초보가 몇일 이것저것 들어본 주관적인 느낌이니 부담없이 봐주세요. ^^
앰프,cdp는 나름 매칭이 좋다는 크릭 에볼루션2입니다.
첫 느낌은 적당한 잔향감과 공간감이 느껴지며 살짝 질감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왜 에포스를 음장형 스픽이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하지만 여러 변수가 있을수 있지만..기대 만큼 깊이있고 입체적인 음장이 형성되진 않더군요. 중고가격을 생각하면 더이상의 기대는 무리일수도 있고 공간이나 세팅이 원인일 수 있겠네요...
음색은 좀 밋밋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한번에 확 끌리는 개성있는 음색은 분명히 아니고 약간 어두우면서 살짝 둔한 느낌도 있는것 같고..
크릭 앰프,cdp가 반응이 빠르면서 중고음이 유려한점을 감안하면 어두운 음색의 앰프는 피해야 할 듯합니다.
사용기를 보면 올라운드적이다는 얘기가 있던데.. 제가 볼땐 전혀 올라운드적이지 않습니다...
템포감있는 가요까지는 몰라도 특히, 스피드감있는 락이나 메탈은 조금 소란스럽고 악기 파트가 서로 묻힙니다.
전기기타의 리프가 드럼,베이스 등과 묻혀버려 긴장감있게 음을 풀어내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타이트한 킥드럼이나 사실적인 스네어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고 특히, 하이햇이나 심블의 느낌이 살짝 이펙트 걸린듯 기계적입니다.
대신 남성 보컬의 느린 재즈나 발라드는 보이스가 꽤 호소력있게 들립니다.
그리고 이 스픽의 최대 강점은 여성 보컬에 있는듯 합니다.
나윤선, 웅산, 조수미, 심지어 백지영의 발라드까지 윤기있고 고급스러우면서 호소력있게 풀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조수미의 음색에서 살짝 건조함을 느끼곤 했는데 이 녀석은 꽤 질감있게 표현해 내는 듯 합니다.
여성보컬 위주로 듣고 음장감과 자연스러운 음을 추구한다면 꽤 괜찮은 스픽입니다.
대신 락, 메탈을 주로 듣고 한번에 확 끌리는 음색을 원한다면 피해야 할 스픽 같습니다.
끝으로...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구요..
만듬새 하나는 정말 일품입니다.
구입가격에 수없이 속아온 와이프는 중고가의 3배 정도를 구입가로 의심하더군요.
몇일째 계속 해명중입니다...^^
쓰고보니 별내용도 없고 허접하군요.
행복한 주말 저녁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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