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마란츠 CDP7300 을 뒤로 하고
CDP 업글을 위해 중고가 백만원대 제품을 물색하던 중
오라 Neo CDP 나 레가 아폴로 등을 들일까 하다가
어제 장터에 아캄 FMJ 23T 가 떠서 구입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입금했고 지금 배송중이네요.. ^^ (내일 도착 예정... 좋은 거래 감사..^^)
그런데 오늘 장터에 오라 Neo CDP 가 떴네요..;;
이미 아캄 23T 들이기로 하고 입금까지 한 마당에 갈등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둘을 비교한다면 어느게 나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아캄 FMJ 23T : 출시된지 꽤 오래되었고 단종된지도 한참되었지만 지금도 장터에서 인기인 명기... 전설(?)의 Ring DAC 을 장착하고 엄청난 해상력과 음악성이 장점..
다만 오래된 연식으로 픽업 수명이 불안하고 언밸런스단만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이 참..;;
오라 Neo CDP : 뛰어난 가성비로 일본의 HiFi 저널 등에서 극찬을 했고 밸런스 출력단, USB 입력 등 입출력단자도 풍부해 다재다능하며 아담한 크기에 탑로딩 방식으로 무척 예쁜 디자인.. 무엇보다도 젊은 녀석이라 픽업도 늙지 않았음이 장점..
다만 더 늦게 나왔음에도 중고가도 23T보다 싸고 기기 하나에 이것저것 때려넣어 하이파이 재생 하나만 놓고 볼 땐 23T 보다 분명 아래 급수가 아닐까 생각...
제 경우엔 PC 에 연결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고(향후엔 잘 모르기는 합니다..)
지금 사용중인 앰프(테라 Ti-88 진공관 인티)나 향후 업글을 꿈꾸는 앰프(판테온 Mk3)나 밸런스 입력을 지원하지 않아 밸런스단 쓸 일도 없고 22개월 아기가 있어 탑로딩 방식은 테러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둘이 성능이 비슷하다고 해도 역시 아캄으로 가는게 맞는다고 생각은 됩니다만..
아캄의 오랜 연식이 좀 마음에 걸립니다. 다른 기기는 중고로 들여도 광학식 소스기기만큼은 픽업 수명때문에 늘 신품으로 사자는 주의였는데... 아캄 23T 의 워낙에 자자한 명성 때문에 들이긴 했는데...
그리고 그동안의 기술 발전과 국산제품에서 볼 수 있는 가성비때문에 오라 Neo CDP 가 전혀 뒤지지 않는 실력을 지니지 않았을지 막연한 추측이 들기도 하고요..
혹시 둘 다 들어보신 분 계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캄 23T 가 추후 운명하시거나 방출될 경우 오라 Neo CDP 나 CD10 으로 가면 엽글일지 업글일지 다운글일지도요...
고수님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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