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사는 회원 윤민혁입니다..
며칠전 갤러리에도 사진 올렸지만..
하베스 슈퍼 hl5와 레벤 cs600 참 매칭 좋네요.
원래는 자디스 오케스트라 레퍼런스 SE를 사용했는데
윗급인 DA50S 로 갈려다가 앰프 바꾸기 며칠전에
레벤으로 급 변경하였습니다..
사실 자디스가 결도 좋고 이쁜 소리나고 실내악은 참 좋죠.
단지 구동력과 다이나믹함이 너무 떨어져서 그렇지...
오디오 하는 형들이 들어보곤 늘 힘이 없다고 그래서 조금
속상했어요..ㅎㅎ
그리고 혼자 음악을 듣는데..
시골살다 보니 보통 밤에도 11시까지 볼륨을 올리곤 했는데
만족이 안 되는겁니다..ㅎ
그러나 지금 레벤으로 가져온후에는
한 3박4일 동안 음악감상실에서 나오지도
않고 음악만 듣고 있네요.
볼륨 10시까지만 올려도 아주 풍성한 스케일의
음악이 제가 듣는 감상실을 꽉 채우는것 입니다..ㅎ
정말 와싸다에서 사용하고 계신 고수님들 말대로..
죽음의 매칭이라 생각됩니다.. 해외에서도 이 두 매칭이
정말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사실 그대로네요..
로하스 계열 스피커 가지고 계신 분들은 레벤 CS600으로
한번 청음해 보시면 좋으실듯 합니다.
레벤 300은 조금 구동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ㅎ
저도 사실 유럽앰프나 미국앰프들이 좋을것 같았고..
일본 앰프에는 사실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매칭으로
그런 생각이 없어졌습니다..ㅎㅎ
며칠동안 수 많은 곡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동안 물려 보았던 판테온 TL200, 자디스 오케스트라 러페런스 SE
, 맨리 스팅레에, 멜로디, 심오디오 i-1,등과는 차원이 다른 소리가 나네요.
유저분들께는 죄송합니다..ㅎㅎ 제 귀가 그렇게 들리네요..
디자인이 좀 자디스보다 별로라 심히 고민했지만 대 만족입니다.
대편성이 자디스 오케스트라 레퍼런스에서 60% 만족이었는데
협주곡, 관현악, 대편성에서 90% 만족합니다.. 제 귀로는요..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4,5번, 코랄 환타지..이제 들을만 합니다.
우선 스케일이 커지고 무대도 더 많이 그려지고 여러 악기들이
풍부해 졌고, 좌우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실내악중 피아노 독주, 피아노 4중주, 피아노 5중주, 바이올린 소나타
등은 아주 예쁘면서 당찬 소리가 납니다.
이제 앰프하고 스피커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네요..ㅎ
글렌굴드가 연주한 바흐 골드베르크와 평균율, 프랑스 모음곡, 파르티타
등을 들어 보았는데 피아노 소리가 얼마나 명료하고 타건이 생생한지
입가에 미소가 계속 남아 있네요..
바이올런 소리가 조금 중역대가 풍부하고 아주 고음이 찰랑 찰랑 화사하진 않지만
음악 듣기에는 차라리 더 편한것 같습니다.
레벤 CS600하고 소너스 파베르와 바이올린 소리는 정말 환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클래식만 듣고 올드팝이나 여성 보컬은 잘 안 들었는데..
보컬 소리 정말 좋습니다.. 사실 보컬 소리에 제일 놀랐습니다..
레베카 피죤, 사라브라이트만, 머라이어 캐리, 웅산, 수잔베가,
마리아 칼라스, 레온타인 프라이스, 신영옥등을 들어 봤는데..
정말 소름끼치게 잘 나오더라고요..
보컬 소리는 제가 한 30분 들으면 질리는데 어제는 3시간은
들은것 같습니다...ㅎ
대편성 들으면 스케일이 엄청 커졌고 무대도 그려 지네요.
그리고 피아노 소리는 터치 하나 하나 귀로 느껴지고
명료해지고 다이나믹 해졌습니다..
먼저 시스템에선 저음이 없어서 하베스 슈퍼hl5가 원래 저음이
약한줄 알았는데 앰프 바꾸곤 환상의 저음이 들리기 시작했고요.
요건 초보인 제가 들어도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클래식은 이제 이렇게 들으면 될것 같고요..
앰프 바꾸고 성이 안 차면 시디피를 업 할려고 했으니 그냥 이대로
들어도 만족하는것 같습니다.
하베스 슈퍼HL5 앰피 매칭이 어렵다고 사용해보신 고수님들이
많이 그랬고.. 강원도 사는 저에도 전화도 많이 주셨는데...
대구 사시는 영교님, 서울 사시는 찬주님이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망설임 없이 사왔는데 아주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두 녀석의 매칭을 개인적으론 90점 이상 주고 싶네요..ㅎㅎ
하여간 클래식과 보컬 소리 좋아하는 고수님들에겐 추천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피아노 소리는 더욱 매칭이 좋은것 같습니다.
특히 황금귀를 가진 우리 와이프가 서울에서 청음하자 마자
딱 두곡 듣더니 " 레벤 가지고 갑시다 " 했네요..ㅎ
비싼 앰프 가격 다 알면서도 늘 하고 싶은 취미 있으면 젊었을때
하라고 밀어주는 와이프가 참 고맙네요...ㅋㅋ
하여간 시골촌놈이 앰프 하나 바꾼거 가지고 너무 횡설수설 하는것
같지만 저는 요즘 새로운 세상을 만난거 같아서 음악실에서 며칠
나오지도 않고 있습니다..ㅎㅎ
하베스와 레벤 CS600 참 좋은 매칭인것 같습니다..
하베스나 로저스,스펜더 유저분들 참고해 주세요..
며칠전 궁금해 하는 동생이 있어서 프로악 레퍼런스2.5에는
물려 봤는데 프로악에는 매칭이 조금 별로인듯 했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고요..ㅋㅋ
그럼 대관령 촌넘 이만하고 물러가겠습니다..ㅎㅎ
멋진 하루 되시고요..
대관령에서 윤민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