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어둑한 저녁에 나왔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나미의 '슬픈 인연'~ 중학교 때 자주 듣던 곡이었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꽤 큰 볼륨으로 틀어놓으셨는지 저음도 제법 잘 들려 리듬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
그런데 이 희미한 소리가 참 애잔하게 들리더군요.
미세한 소리라 구분은 못 하겠지만 왠지 LP가 아닐까 하는 생각.
흐린 날 그 시간에 그런 선곡이라면 분명 오디오쟁이일 것 같은데...
우리집 근처에도 같은 취미를 가진 분이 계시단 느낌에 위로받은 하루였습니다.
혹시 파주 교하 2차 월드 사시는 회원님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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