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즘 날씨 변덕이 심해 좋아하는 자전거는 못타지만,
대신 빗소리를 벗삼아 밤늦게 듣는 음악과 라디오는 일품인 듯 합니다.
왜 비오는 날 오디오 소리는 더 좋을까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물건을 구입 전에 오래도록 준비하고 한방에 가는 편입니다.
앰프는 일단 심플한 인티앰프로 가려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후보로 정한 네임과 매킨토시 인티 앰프 성향을 여쭈어 봅니다.
집 근처 포도주샵에서 청음한
네임의 수퍼네이트+하이캡은 탱글탱글하고 경쾌한 소리가 인상적이였습니다.
프로악의 두툼하고 따듯한 소리에 적당한 생동감과 탄력을 주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매킨의 MA7000 정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매킨 성향이 현대적으로 바뀌었다는데, 네임과 비교하여 어떨지 궁금합니다.
네임보다 더 해상도와 선명도가 높고 밝은 소리인가요?
아니면 좀 더 두리뭉실하고 어두운 소리인가요?
어렸을적 동네의 레코드 가게에서 들었던
맑고 투명하면서 도톰하니 따듯한 소리를 만들고 싶은데..
프로악 D2가 따듯하고 도톰한 성향은 만족하는데, 맑고 투명한 소리는 아직이네요.
경험있는 선배들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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