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지라면 절대 그럴리가 없겠습니다만 마눌이 준 마지막 바꿈질 기회를 사용하여 새 앰프가 들어왔습니다.
완성형은 아니지만 일단 진행형도 아닌 그런 상태입습죠.
대략 구성은 이렇습니다. ^^
앰프 : 에이프릴은 지겨워서 다시 안산다고 맘먹었는데 막상 호주머니를 뒤집어 까보니 돈의 한계가 여기까지네요.
업그레이드 AI500이 아닌 태생 자체가 AI500I 인 녀석으로다가 바꿨습니다.
에이프릴의 전작들과 비교하면 다소 심심한(?) 성향입니다. 하지만 AI320보다 해상력, 구동력, 밸런스 등 모든면에서 낫긴 낫습니다.
발열이 무시무시하다고 해서 쫄았는데 전작들과 비슷하던데요?
신품이라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전원케이블은 상투스 신형 로듐단자버전 입니다.
(상투스 좋아요, 좋아- 알러뷰 상투스-)
스피커 : 아무 계획없이 얼떨결에 들여온 초 민트급 에이프릴 안톤.
생긴게 너무 구림. 마감은 좋은데 인클로저, 우퍼 컬러가 너무 안습이라서 이걸 어쩌나 했다가 소리에 놀라고 기기를 조금씩 업할 때마다 다시 놀라게 만드는 웃기는 넘. 대편성도 나름 합니다. 똘똘치 못한 톨보이보다는 낫다는...
최종목표인 골드문트 분리형으로 갈때까지 가지고 있다가 꼭 물려봐야지- 라고 다짐하게 만든넘.
100만원도 안하는건 니 실력때문이 아니라 니 그 못난 외모때문이다 쨔샤-
스피커케이블은 오디오더하기 바흐 입니다. (신품산거라 바꾸기 싫어요.)
CDP : 다시 CD10 을 들여오거나 CDA500 을 사야지 했다가 싼맛(?)에 들인 마란츠 SA-11S1.
전부 에이프릴조합으로 가면 심심할 뻔 했는데 마란츠 특유의 기름기가 양념으로 작용하여 나쁘지 않네요. SACD는 역시 발군이며 레드북도 나름- 풀밸런스설계인데 이가격이면 감솨해야죠. 넌 아주 못생긴건 아니니까 용서 해주마.
밸런스케이블은 리버맨 정체불명 케이블 ㅎㅎ
전원케이블은 리버맨터미네이션 후루텍 314G (?) + 후루텍 35G +25G 단자들
이제 양념으로 앰프와 시디피의 휴즈를 금도금 휴즈로 바꿔주는 것 정도에서 멈춰야합니다.
안그러면 마눌님에게 잡아 먹히거나 쫒겨날지도... ㅎㅎ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