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에서
중고리시버 + 프론트 2채널로 넘어왔는데 별 만족감을 모르겠군요.
그다지 고가의 장비는 아니지만 (데논 avr 1906 + JBL h-328)
물론 소리는 비교 불허입니다. 훨씬 좋죠.
그런데 제가 막귀여서 그런지
아니면 제대로 된 감상실에서 엄청나게 좋은 걸 아직 못들어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예 이쪽에 취미가 없어서인지 (사실 음악을 즐겨듣는 편은 아님)
설사 좋은 걸 듣더라도
소리가 주는 만족감이 별로 와닿지가 않는군요.
프로젝터 120인치 스크린을 샀을때도 '좋구나' 정도..
금방 시들시들..
너무 기대를 했었나. (하도 많은 분들이 피스와 오디오는 넘사벽이라는 등)
뭘 해도 재미가 없고 감흥도 없고
요리나 배울까?
그런데
데논(인티가 아니라 리시버이지만) + jbl
조합이 대강 알고는 있었지만
클래식 감상에는 좀 안맞군요.
팝,락,메탈은 괜찮고
클래식 중에서도 현악기 소리는 좋은데
피아노 소리는 영 아니군요..
온쿄쪽은 너무 가늘고 섬세하고 락.메탈에는 안어울린다고 하고
마란츠는 멍청한 소리가 난다고 하고
캠브리지는 가볍고 통통 튄다고 하고
야마하는 영화쪽이라고들 하고
다른 회사 제품은 너무 비싸고
도대체 뭘 사야하나요?
다 사야하나요?
제가 원하는 소리는
기본적으로 힘이 있고 뭉개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저중고음이 고루 균형이 잡히면서
부드러우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오래동안 들어도 질리지 않는 소리인데
어느 회사 제품으로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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