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카이라이프 안테나 재설치건으로 기사분이 왔다 갔습니다. 몇년째 신호가 불안
정하게 수신되는 상태로 그냥 나오니까 나오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비바람 이후
에 안테나가 좀 틀어졌는지 영 먹통이라 그때 사람 불러 방향 다시 잡으면서 체크해
보니 신호가 완전하게 잘 들어오는편이 아니어서 그 사람이 본사에 크레임 걸고 옮겨
달라 하라더군요. 그래서 본사 담담자 갈굼질 좀 해서 오늘 나와서 설치비 없이 다시
옮겨 주게 된 것 입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본론은, 이분이 hd셋톱(h.264) 시연품을
갖고 다니기에 hd방송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한번 연결 해 봐 달라고 해서 (전 제대
로 hd방송을 본적이 없어서리..ㅡㅡ;) 기존 sd급 셋톱과 바꿔 꽂아서 tv(며칠전 매뚝
해온 jvc 36x1500i)에 연결해서 틀어 봤습니다.
헌데.... 이게 무슨 hd 화질인가요? ㅡㅡ 색깔은 반죽을 해 놓은것 같고 진한색들은
뭉쳐서 경게가 모호하고 기존 셋팅때 1500i 명암은 거의 이빠이 올려놔서 더 올릴곳
도 없는데 내가 맞춰놓고 보던 화면보다 더 어두우면 어쩌라는건지... ㅡㅡ;
화질또한 기존 sd급 수신기에서 모자이크 생기던것만 좀 없어졌을뿐 색감이나 전체적
인게 hd급 소스가 아닌 화질의 영상신호도 jvc tv에서 자체적으로 1500i로 어쩌고 해
서 나온다는 그 1500i 일반 화면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게 없더군요. ㅡㅡ;
원래 이런건가요? 뭔가 더 화사하고 디카사진같은 화질이 hd인가보다 상상하고 기대했
었는데 이건뭐...ㅡㅡㅋ
뭔가 셋톱에서 조절을 안해서 그런다던가 하는 착오가 있었던걸까요?
그 아저씨가 그걸 모르고 그냥 안테나선이랑 입력단자만 컴퍼넌트로 바꿔끼고 뭔가 조
작을 안하고 걍 보고 있었던걸까요? 어쨋건 그거 보고나서 신청해놓고 11일 걸린다던
hd셋톱 교체. 전화해서 바로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쭙고 싶은건, 원래 jvc 36x1500i의 색상이 검은색이나 어두운색
부분이 무진장 진한가요? 검은옷은 주름이나 경계가 안보이고 뒷 배경의 어두운곳은
거기 뭐가 있는지 그냥 꺼먼색으로만 보일정도로 말이죠. 명암을 최대한 밝게 해 놓으
니 좀 나이지긴 했는데 약간은 뿌예진것 같아 좀 줄이려니 조금만 줄여도 다시 심해지
려 해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hd급들은 원래가 진한색들이 좀 무지막지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는것 같긴 하긴 하던
데... 아주 예전. 금성 29인치tv 임종 거의 직전에 나타나던 불길한 징조와 비슷한듯
해서 고민입니다. 빨강. 노랑 등의 원색은 무지 찐하고(검정색도..;;) 나머지는 차차
어두워져 가는 브라운관의 잉크색 같은 검정에 뭍혀서 잘 안보이는... 설마 이건 아니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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