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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착각하고 있던 근본적인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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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10:5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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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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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착각하고 있던 근본적인 문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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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가입일자 : 2009-02-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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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써본 것들이라고는 한 덩어리당 장터중고가가 200 내외 혹은 그 아래의 급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생해 가며 기기를 새로 들여도 고만고만한 소리였습죠.
항상 불만이었던건 아.. 역시 이 급에서는 이 이상은 소리를 빼긴 힘들겠구나..
뭐 이런 기기에 대한 한탄만 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거실을 점령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안방은 마눌님이 차지하시고 맞은편 두번째 큰방은 3살배기 딸내미 몫, 거실은 티비가 점령...
저는 현관을 마주보는 2평도 안되는 쪽방(?)에...
게다가 앞 쪽으로는 베란다로 나가는 큰 미닫이 유리문이, 또 애매한 곳엔 붙박이장이 차지를 한 메롱한 구조에 혼수로 가져온 버리자고 해도 안버려서 자리만 차지하는 책장과 책상에 밀려 근근히 있었던게 진짜 문제였던 것이지요.
대궐같은 방 혹은 거실을 점령하신 분들이 부럽습니다만,
코딱지 만한 방이라도 와이프가 티비시청하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듣는다는 것으로 작은 위안을 삼아봅니다.
마누라야, 하루만 거실에 펼쳐보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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