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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는데, 별로 즐겁지가 않네요. 마음만 답답합니다.
AV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3 18:38:05
추천수 2
조회수   1,339

제목

이사를 하는데, 별로 즐겁지가 않네요. 마음만 답답합니다.

글쓴이

최원조 [가입일자 : 2007-09-18]
내용
내일 계약하고 내일 저녁부터 새 집에서 사는데, 문제는 이사갈 집이 아파트입니다.



전에 살던곳에서도 밤에 시끄럽다는 소리 가끔 들었는데, 여차저차 하다가 전축생활에 안 좋다는 아파트로 이사하네요.



가계약만 했을 뿐 아직 내 집도 아니지만, 아파트 거실에다 미리 전축부터 이사시켰습니다. 그동안 차곡차곡 모은 AV 스피커와 앰프만해도 무개를 합치니 250kg 정도 되더군요. 하나씩 기기 연결하고 전쟁영화 한 프로 틀었는데, 밖에 나갔다 들어온 애인이 놀라면서 당장 끄라더군요. 집 대문바깥과 창문밖으로 선명하게 소리가 새어나간답디다.



상황을 직접 체험한뒤에 결혼하면 안방마님되실 애인께서 안방을 전축방으로 양보하신답니다.



이제 안방에 방음시설을 해야겠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비용이 엄청나더군요. 모아둔 전축을 여기 장터에 다 팔아도(백만원정도 될겁니다) 방 하나 방음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질문 1. 방음을 방바닥만 하면 어떨가 싶은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참고로 아파트 안방을 말씀드리자면 아파트 건물에서 가장 높은층이면서도 끝에 위치하기에 이웃과 접하는 곳은 바닥뿐입니다.



질문 2. 밀패형 스피커를 사용하라고 되어있던데 공교롭게도 제가 가진 스피커 모두 후면 덕트입니다(인켈 S-9500). 한 짝당 30킬로그램 가까이하는 이친구들 밑에 돌 깐다고 해서 아래집으로 흐르는 저음 잡는 효과는 있을까요? 더우기 저음은 덕트로 많이 나오든듯하던데요. 우퍼는 아직 없습니다.



질문 3. 꼭 위 방식이 아니더라도 아파트에서 방음에 좋은 방법이나 경험 있으면 소개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가지고 있는 고물들을 다 팔고 새로 다른 것 사라는 말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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