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냥 돈없는 학생입니다..



좋은 앰프를 하나 추천받고 싶어서요~



전문적인 용어를 몰라서 제 성향을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음악 듣는것을 너무 좋아해서 고등학교 시절 6V6PP를 만든답시고 세운상가, 아세아전자상가를 돌다가 우연히 "비데오 전자"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그 할아버지와 한..두시간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분께서 저에게 6BQ5가 들어가는 자잣하신 앰프를 반값도 안되게 넘겨주셨습니다.(샤콘 215Q와 비슷한 구조인데 진공관이 10개가 들어가더라구요.. 6V4 두개, 6BQ5 2개, 12AU74개 나머지 두개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어린 나이에 일년 듣고 튜너를 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 앰프를 팔고 야마하 CA-810이란 앰프와 켄우드 KD-59라는 튜너와 나중에 돈을 모아서 켄우드KD-66F 턴테이블을 샀습니다.



사실 이렇에 음이 별로일줄은 몰랐어요.. 정말 대 싱망을 했지만.. 뭐 되돌릴수도 없었구요.. 몇년전 돈을 모아서 청계천 아세아전자상가를 뒤졌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비데오 전자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그 분 진공관 오디오 자작 책에 심심찮게 등장하시는 분 이었더라구요..



뭐.. 아쉽지만.. 고인의 명복을 빌며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앰프가 고장나서 아무것도 못듣고 있어요.. ^^;;;



자자~ 각설하고..



주로 집에서는 턴테이블을 사용합니다..



라디오도 조금 듣는 편 이구요..(거의 93.1 입니다)



LP는 클래식이나 뉴에이지도 많이 듣고 80년대 한국가요도 좀 들어요^^



음색 강하지 않고 무미한 앰프로 10만원 선에서 편하게 들을만한 중고앰프로 뭐가 있을지 이곳 분들에게 추천받고 싶습니다..^^



아.. 스피커는 현재 인켈 DJ-101이라는 무식한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탄노이 머큐리 같은 모델을 나중에 돈모아서 구매해보고는 싶어요..



고수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