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이곳 장터에서 운좋게(?) 레이소닉 sp-120mk2라는 진공관 인티앰프를 샀어요.. 사용하는 스피커는 프로악 1sc이고요... 누군가가 프로악 1sc와 kt88관이 잘 맞는다는 얘길듣고 묻지마 구매를 한거죠..
판매자분께서는 오디오에 대해 많은 제품을 사용해보신것 같더군요..
제가 1sc와 레이소닉이 잘맞을까요라고 했더니(물어봐야 당연한 대답일지도 모르지만..) 본인이 사용한 여러 진공관 제품 중에 구동력은 특히 좋다고 해서 덜컥 샀습니다. 맨리 스팅레이 보다 더 추천하시더라구요. 제품도 거의 새것이고요..
거래당시 개인적인 이래저래 우여곡절 끝에 왠지 더욱 소유하고 싶어져서,... 여러가지 부담을 갖고서도 덜컥 샀습니다.
처음 진공관을 사용하게되어 두려움 반, 기대감 반으로 조심조심 소스, 스피커에 연결해보고 음악을 들었습니다.
...
한마디로.. 깜놀!!!
정말 좋던데요?!...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습니다. 정말 소리 좋아요!
kt88관이 구동력에 비해 좀 거칠다하더군요.. 근데 별로 안거칠고, 온화하고 묘한 느낌이 좋네요. 저역도 풍부하고요..
그래서 인터넷에 레이소닉(raysonic)을 이래저래 찾아보니..
정보가 별로 없더라구요 ㅋㅋ 2000년 즈음 오픈한 신생(?)오됴 제조업체인듯해요.
국내에서도 300만원 이상하는 기기인 만큼 진공관앰프를 산다면, 레이소닉보단 오히려 이름있는 신세시스, 유니슨리서치, 케리, 멜로디.. 같은 브랜드를 사게 되겠죠?(저라도 그러겠어요 ㅋㅋ)
그치만..
이 글을 보신 님들께선..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레이소닉을 꼭 들어보시란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정말 좋은 앰프인듯 싶습니다. ^^
ps:혹시 직접 레이소닉을 들어보신 분 중,.. 제 글에 동의 못하시는 분 계시면 이유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더위 먹고 나르시즘에 빠진게 아닌가 반성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