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클래식에 재미들여 음반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몇 주전 에밀길렐스와 페라이어 음반을 구매 했는데요.
베토벤 길레스의 연주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강렬한 타음이 멋진데요. 발매연도가 1981년 으로 되있어 조금 놀랐습니다. 음이 끝난 다음의 풍부함 잔향, 명료함, 강렬함...이런부분들은 녹음연도를 생각하면 꽤 양호한데 전박적인 녹음상태가 배음이 많이 모자르게 들렸습니다. 배음이 깨진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소나타 13번의 2악장을 들어보면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피아노가 아니라 하프시코드 소리로 들립니다.
반면에 페라이어의 쇼팽연주는.. 흔히 요구하는 모든요소가 다 충족되어 있는 레퍼런스적인 음으로 들리구요.
저만 이렇게 들리는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