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에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한 3년만인가요? 아이 때문에 오디오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시스템 다운그레이드 하면서 앰프 DIY에 완전 빠져서 해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Class D 방식의 앰프가 우리 오됴쟁이들한테는 큰 선입견이 있는것 같습니다.
차갑다
음악적이지 못하다
초고역이 잘린다.
등등...
하지만 몇몇 그런 선입견을 깬 제품들을 보면
가격적인 면에서 오됴쟁이들의 로망인 Class A파워랑 크게 다를게 없고...
같은 모듈을 이용한 국산 공제 제품들은 그다지 감흥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것 또한 선입견인가요?)
NewClassD 파워앰프 모듈을 만나기 전까진 저에게 Class D방식 앰프는
제프롤랜드의 모노블럭 파워앰프
NHT XD의 풀디지털PWM방식 파워앰프외에는 눈에 차지도 않았었는데,
이 자그마한 앰프모듈이 정말 저에게 대단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와싸다에서도 잘 알려진, 디엔드밀레니엄 그리고 오디오인드림으로 잘 알려진
엡솔루투에 사용된 젭솔루트 모듈을 개발한 Mr.Lars가 제작한 모듈이라
사실 처음부터 소리에 대해서는 믿음이 갔습니다.
NCD1이 조금 많이 과장해서 노틸러스 805를 다인25주년 + 플리니우스 9200SE조합의 저역수준으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잔향과 소릿결의 질감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무대 만드는 능력이 매우 탁월합니다.
NCD1이 위처럼 그러한 느낌이라면,
어제 들인 NCDXi-627의 경우는, 소리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스테이징이 어떻고,
해상력이 어떻고 질감이 어떻고 이런걸 따질 여유 자체를 주질 않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그 소리 자체에 빠져들게 만드는군요.
사진상의 NCDXi-627의 자사 설명 문구가 더 멋집니다.
Ultimate Performance Class D Audio Power Amplifier
궁극의 사운드가 무엇인지 저게에 오래간만에 들려주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