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 P9 턴테이블에
수미코 블루포인트 스페셜 에보3 카트리지를 쓰다가 음이 좀가늘고 허전한 느낌이 있어서
데논 103R 을 끼웠습니다. 발란스도 잘 잡히고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인데 심심하더군요 맥아리도 없고 그냥 모범생같은 느낌 해서 카트리지를 아에 확~ 올려서 고에츠 로즈우드 플래티늄으로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정체모를 슈어 카트리지를 심심해서 끼워봤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침압도 2g 부터 시작해서 들어보고 셋팅하고 하면서 1.3g에 고정시키도 듣는데
한마디로 죽입니다.
수미코나 데논에서 느끼지 못했던 놀라운 정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마치 레코드 골 사이에 숨어있던 음들을 죄 긁어내는 느낌입니다. 균형잡흰 발란스와 공간감, 라이브한 느낌 원래 이판이 이랬었나 하는 느낌 입니다.
갑갑하네요 이런 바늘정보를 모르니 아시는분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몇만원 하지 않을것같은 바늘이 이런 소리를 내어 주는걸 보면 제귀가 똥귀인가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