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입실론에서 모짜르트 그랜드로 바꾸었습니다. 앰프는 데논2000이었구요.
좋은 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데논과 모짜르트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글들을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찾아 읽게 되면서, 앰프 업글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얼마전 푸치니 세탄타를 이 곳 장터에서 구했지요.
처음에 오페라 dvd를 몇개 돌려 보면서는 만족했습니다. 성악은 참 좋더군요.
그런데 엊그제부터 저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대편성 관현악곡들을 울리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뭐랄까, 앰프가 스피커를 감당하지 못하는 느낌, 음악이 응집력을 갖지 못하고 소리가 여기저기 날리는 듯한 느낌, 풍요로운 현의 질감은 커녕 가늘고 경질의 소리만 나오더군요.
게다가, 몇일전 이곳에서 문의한바도 있지만, 앰프볼륨을 12시 넘어서까지 올려야
들을만한 음량이 나옵니다.
여러가지를 고민한 결과, 앰프와 스피커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역시 하이파이는 매칭인것 같은데, 스피커에 맞는 앰프는 어떤게 있을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추가질문 1. 일제 앰프들은 모짜르트그랜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모 평론가의 글을 보고 데논을 내쳤는데, 제 취향에는 오히려 데논으로 들을때가 좋았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지요.
2. 역시 인티보다는 프리-파워 분리형으로 가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