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 9600도 사용해 보고 데논 3930도 사용해보고 데논 A11도 사용해보고 그리고 소니 블루레이 SE1인가를 구입해서 사용하다 소니 SE1으로 DVD를 봐도 괞챦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잘 사용하던 데논 3930을 헐값에 팔아 버렸습니다.

그 당시는 데논 3930과 소니 SE1의 색감에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DVD플레이어하고 블루레이 하고는 사용면에서 좀 차이가 있더군요.

솔직히 색감이라든가 이런것은 구지 100여만을 들여서 3930을 들일 필요도 없고 마란츠 9600을 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데 그게 안되네요. 그래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삼성 HD2000 플레이어를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비록 1080P가 지원되지 않는 단점은 있지만 제 플젝이 1080P를 지원하지 않기에 별 의미가 없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비록 중고지만 포장을 뜻어보니 사용을 별로 하지 않은 제품이어서 인지 상처 하나 없는 새 제품과 다른 없었습니다.

자세히 전면을 보니 마란츠 라고 써 있네요.

들을 바에 의하면 마란츠 9600을 카피했다고 한 제품이 HD2000이라고 하더군요.

거기에다가 데논 3930도 조금 기술력이 들어가구요. 전기를 넣고 일단 콤포넌트로 틀어 본 영상은 절망+절망+절망...................

그만큼 형편없단 이야기 입니다. 마란츠 9600은 콤포넌트 상태에서도 화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진한 색감도 맘에 들었구요. 그런데 2000 이 제품은 영 아니더군요.

그래서 화질조정을 좀 했습니다. 화질 조정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블랙도 기대치 이하고 나오구요, 화이트 설정은 아예 없더군요. 뭐, 화이트 설정은 마란츠 9600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있는 것고 아예없는 것은 다릅니다.

또한 색감 조절하는 것도 그다지 세밀하지 않구요. 그래도 이것 저것 좀 손대보니 처음 상태보다는 많이 좋아 지더군요. 가장 실망한 것은 전 디테일한 화면을 좋아 하는데 두파트만 있더군요. 그리고 DETAIL이라고 하나 더 있었는데 이것을 좀 조정해주니 약간 화면이 날이 서더군요. 하지만 그정도는 중고가 7만원짜리 파나소닉 S75도 나와 줍니다. 그런면에서 매우 실망 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HDMI로 연결하고 1080i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처음 콤포넌트보다는 일취월장 좋아 졌습니다. 그래도 블랙의 깊이는 마란츠 9600보다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란츠 9600이 완벽했냐...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마란츠 9600은 깊이는 있었지만 색감의 질적인 면에서 데논3930보다 뒤진 화질을 보여 줍니다.



블랙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국내 타이틀중에 하나인 형사(하지원 나오는 영화)를 플레이 시켜놓고 두 주인공이 어둠속에서 칼부림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기대했던 것하고는 많이 모자라는 화면이었지만 (블랙이 덜 내려감) 그래도 나름 hd2000이 전력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화면이 보여 지더군요.

그래서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데논 3930과 마란츠 9600 그리고 hd2000을 가격과 상관없이 비교해보면

데논3930 압승 그리고 마란츠 9600 마지막으로 삼성 hd2000 이렇게 순위를 주고 싶습니다. 중고 가격으로 따져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만....

제가 삼성 hd2000을 모샵에서 카드가격으로 4십만원 후반으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볼때는 40만원 정도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아마 샵에 중고로 위탁한 주인은 40더 못받았을 겁니다. 아마 35만원 정도 받지 않았을까....



그리고 또 중요한 성능이 있죠. cd 기능....

제가 40만원 후반으로 이 제품을 미친척하고 구매한것은 나름 이유가 있어서 였습니다. 바로 hd2000의 아나로그 기능입니다.

우선 막선으로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데논 3930이나 마란츠 9600같은 경우는 음반을 넣으면 재생되기 까지 좀 답답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사용해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어라,,,, 그런데 기대했던 시간에 절반이나 되었을까 소리가 나옵니다. 마란츠에 가까운 가벼운 데논보다는 덜 무거운....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 않는 딱 중간의 소리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막선이어서 그럴까 웬지 소리가 맘에 들지 않아 조금 좋은 20만원 정도 선으로 교체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거짓말 한마디 안 보태고 소리의 변함을 바로 느낌니다. 선 교체했다고 소리가 변하느니 안하느니 구별이 되지 않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세요. 정말 바로 변함을 느낌니다.

다른 음반을 넣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전용 cd플레이어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dvd플레이어라기 보다는 정말 응답이 빠르게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도 정숙합니다. 게다가 전면의 디스플레이를 끌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 적용해주면좀더 잡음이 줄어 듬을 알 수 있습니다.(이것은 마란츠도 있고 데논도 있는 기능입니다만 두 기계다 적용을 해도 한건지 아닌지 구분이 안되는데 삼성은 구분이 되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dvd 플레이어로 사용하지 않을때는 웬만한 cdp로 사용해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단 음반을 좀 가리는것 같습니다. 복사cd를 넣어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구요, 어떤 종류의 음반을 가리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게 좀 흠이 더군요.



그리고 제가 sacd나 dvdaudio를 가지고 있는게 몇장 없어서 테스트를 포기하였습니다.(속사정은 아나로그 5.1 케이블을 소니 블루레이에 꼽아 놓아서 빼서 삼성에 끼는게 귀챦아서 포기하였습니다) 아마도 들어보나 마나 마란츠9600정도의 소리가 나오지 않을가 싶군요.



이제 결론을 내겠습니다. 혹시 이 삼성 hd2000이 중고시장에 나와 구입하시게 되는 분은 반드시 화질 조정은 필수로 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데논 17시리즈나 19시리즈 제품보다는 좋다고 보고 소리도 또한 좋다고 봅니다.

무게는 9600보다 가볍습니다만 외관상 고급스러운 부분은 있어서 인테리어 용으로 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플젝을 삼성 710ak를 사용하는 유저라 딱 매치가 되더군요. 이상 어수선한 사용기를 끝냅니다.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