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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템 구하기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15 17:00:15
추천수 3
조회수   3,195

제목

레어템 구하기

글쓴이

김홍기 [가입일자 : ]
내용
안녕하세요...송파동에 사는 김홍기입니다.

아래글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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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장터는 거의 보지 않는편인데..우연히 들어갔다가.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눈을 비비며 모니터를 쳐다보게 되었다.

그것도 1차 예약 불발로 재개시.

헉 이게 왠일이래???? 이게 어뜨케 재개시가 된거지?



"분명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틀림없을 것이렷다~"



전화해서 예약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저녁에 지인과 함께 구입하러 가게된다.



여기서 문제하나

다음의 프리는 무엇일까요? .



1.풀발런스 진공관 프리"이며 BTL모드나 바이앰핑이 가능하다.

2.CR형 EQ 2단 증폭 1단 버퍼의 포노단이 있다.

3.진공관 정류, 쵸크트랜스포머 사용 π형 필터 채택된 전원부이다.

4.좌우측 입력레벨을 개별로 조정할 수 있어서 어떤 파워앰프와도 매칭이 가능하다.

5.라인증폭관(12ax7 12at7,12au7)의 변경을 통해서 원하는 성향의 프리로

변신시킬수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도 저렴한 프리는?

이문제에 대해 정답을 맞추셨으면 오디오력이 많으신 분이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이녀석을 처음 본 기억이 나는데

2000년도부터 2006년까지

여름휴가의 컨셉을 '오디오회사 탐방 및 유명샆들의 성지순례'로 정해서

보름동안 전국을 삘삘삘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기기들이며 시스템들을 들어보고

했었는데 2004년도경에 가장 인상깊었던 기기가 지금의 구입하러 가는 기기였다.



얼마간 뒤에 이 프리를 쓰시는 선생님에게 부탁드려서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오리지널 마란츠7과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충실한 포노단과

진공관 프리로서 기본적으로 낼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성향을 맛볼 수 있는

회로라는 설명을 해주셨는데 에이 이게 얼마짜린데 그건 쫌~아닌것 같아.

아~ '풍이 있으신분은 아니셨던것 같은데...."하는 생각을 하는 찰나

아발론 아이돌론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심장이 멎을것 같았다. 세상에...

말도안되....



그 뒤로 이 녀석을 한참이나 찾았는데 장터에 나오는것은

고작 일이년에 한번정도

그나마 번번히 기회를 놓치고 말았었다.그때마다 아쉬운 생각이 들었던것은

가격이 싸다는것과

이 기기를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씩 시간이 나면 그 소리를 들으러 가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애달은 마음이 들어서

몇번이고 읍소해서 부탁을 드렸다

"선생님 혹시나 나중에 구하게 되면 선생님 쓰시는것과 똑같이 콘덴서랑 부품 고급으로 교체하고 관 셋팅까지 해주시기로 다짐을 받았기 때문이다."

쓸만한 진공관 프리는 200만원 다 넘던데 교체비용이라 해봐야 30-40만원 남짓 들겠지만 그게 뭐 대수일까?



위에 언급한 프리는 크리스탈 오디오의 bt2000mk2이다.

장터시세라고 해봐야 60~70만원 남짓 하는 기기지만

진공관 풀발런스 회로의 프리를 별도 게인 조정이 되는 프리를 100만원 미만으로

구할수 있는게 있는가?

[이말을 다시 해석하면 시디피나 파워앰프의 게인 높던 낮던..

진공관 파워에 물리던 tr파워에 물리던 아무때다 다 물릴 수 있다는 뜻이다.]

거기다가 포노단까지...






새벽두시경 집으로 들고와서 연결을 해보았다.

판매하시는분이 라인단 증폭단에는 텔레풍켄 12at7을 넣고 버퍼관은

막관을 쓰셨다고 하는데 불을 넣고 샤워를 하고 나서 잠시 들어보았다.

엠페러 m30s파워와 매칭하였는데

디테일표현은 200만원대 프리앰프와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역시나 진공관 특유의 질감과 직진성이 잘드러나는 성향이다.

뭐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12au7의 관을 꼽을 것이고 다음달 즈음에 선생님댁에 방문해서 튜닝을 받을 생각이기에

한껏 기분이 부풀어 오른다.

내가 기억하는 bt2000mk2의 성향은 배트상급기와 같은 그레이드의 해상력과 무대감이지만 진공관 프리의 늬앙스는 조금 더 드러나는 성향이다.



제품 메뉴얼에는

라인증폭관에는 6201, ECC81, ECC801,12AY7, 12AU7, 12AX7관을 쓸 수있으며

12AX7의 경우 음상이 다소 부풀면서 중역대가 강조되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풍성한 진공관 앰프 특유의 음감을 느낄 수 있고. 12AT7은 음상이 조여지고 직진 성이 강하며 에지가 예리하게 묘사되면서 탄력적인 음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12AU7은 정갈하고 차분하며 음상이 잘 정돈된 하이엔드 적인 음장형 앰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리저리 관만 두개 바꿔도 원하는 소리성향에 맞게 들을수 있지만



현재의 소리만으로도 레퍼런스를 제외한 어지간한 오리나

오더블m3a와 충분히 견줄만하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크리스탈 오디오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개조를 하였건 안했건 상관없이 a/s 해주는 마인드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진공관 기기는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콘덴서를 교체하기도 하고 배선재를 갈기도 하고 관을 교체하기도 하면서 쓰기는것이 일반적인데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크리스탈 오디오에서 만든 제품은 언제든지 a/s가 가능하다.



사실 이 녀석때문에 그뒤 크리스탈 오디오에서 나오는 몇몇 프리를 구해서

들어보았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마지막에 사용한 크리스탈오디오제품이 라파600인데 사용자들의 대부분의 의견은 가격대비해서는 괜찮지만 현실적으로 타협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제작단가(120~130)를 조금 더 높이더라도 고급 부품을 써서 만들었으면 좋았지 않나 하는 의견이 많았던것 같다.






가격보다 그레이드가 높은 기기들 그러나 장터에는 잘 나오지 않기에

때때로 레어템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다.

잘 모르기에 들어보지 못해서 꺼려지는 기기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정말 좋은 기기들은 장터에도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 그런기기들은 남들이 와서 들어보고

"나주라 신공"이라 불리우는 지인에게서 뺏어오기이기 때문이다.

무한정 기다려야 할때도 있고 하지만 "빌리죠 신공"과 "나몰라 신공"의 완성도 있는 콤비초식을 사용하면 가능할 때도 있다.



그리고 장터매복 생활화 및 진흑속에 진주를 잘 찾는 사람이 있다.

보통의 오디오쟁이들이 잘모르는 기기이기에 정보를 찾고 물어보고 망설이는 사이에

어느덧 직감적으로 판단하고 달린다.

그리고 몇몇 선생님들....장터에 10년에 서너번 나오는 희안한 기기들을 사용하신다.

아직 구해야할 기기들이 많이 있는데 언제쯤 내손에 들어올런지???

언젠가는 "나주라 신공"을 펼쳐야 할터인데....



PS>

사실 돈 많으면 구태여 어렵게 이럴 필요없다. 가격대 성능이 무슨필요가 있을까?

100만원짜리가 300만원짜리 소리내어주는 기기는 있어도 1000만원짜리 소리 내어주는거는 아직 보지 못했다.즉 아무리 가격대 그레이드가 높아도 결국은 금액 따라

가더라 하는것이다. 물론 1000만원짜린데 300만원짜리 소리나는기기도 있긴하다.

하지만 돈많으면 그냥 아무 고민없이 1000만원짜리 앰프 사면 된다. 최소한 300만원짜리 소리는 나지 않는가하는 생각을 하곤 하고 부럽기도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오는 이리저리 붙여보고 만져보고 경험해보는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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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10-07-15 17:04:27
답글

좋은 프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br />
<br />
오디오인드림 공제품중.... 몇 안되는 뛰어난 제품이죠........

blueman34@hanmail.net 2010-07-15 17:47:25
답글

아..이종남 선생님^^ <br />
전에 300BPP파워 글올릴때 방출하면 연락달라고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요. <br />
제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한두달에 한번씩 서너시간씩 들어보고 있답니다.<br />
그것도 가격이 많이 저렴하지요? 80만원짜리 300B PP앰프입니다.<br />
예약1순위로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조우룡 2010-07-15 17:50:56
답글

저두 노리던건데 김홍기선생님이 댓글로 먼저 찜 하셨더군요.<br />
대신 나중에 내칠실때를 기다려 봅니다.

blueman34@hanmail.net 2010-07-15 18:14:08
답글

네 조우룡 선생님 <br />
저는 TR파워에 물려서 쓸생각이고 일단 12U7관으로 교체하고 쓰다가 진공관프리의 늬앙스가 살짝 줄어들더라도 스테이징이 조금더 넓고 광대역 성향의 입자가 세밀한 소리를 듣고 싶어서 여름휴가때 콘덴서 및 부품과 배선재교체를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업그레이드라 할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개조라고 할수도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조우룡 2010-07-15 19:43:48
답글

감사합니다. ^^

심성은 2010-07-15 21:27:53
답글

동감합니다 하이엔드 공식에 따라 들여놓으면 끝나겠지만 능력이 안되니....쩝. 돈 들인거보다 더 뽑아볼려고 안간힘을 써보는 게 어떻게 보면 오디오 재미중에 하나일 듯 싶습니다

김혁일 2010-07-16 10:51:27
답글

홍기씨, 주중에 무서운 사람이 없으니 이제 완전히 오디오와의 본격적인 전쟁으로 <br />
주중의 외로움(?)을 달래려 하는군요. 무서운 사람이 윤허를 해 주었나 보군요. <br />
글 솜씨도 일취월장이고, 기기도 참 잘 고르고, 금상첨화로 오버 홀도하고, <br />
열정이 부럽습니다. <br />
대구보다는 서울이 오디오 질(?)하기에는 가격대비 기회가 많으리라 봅니다. <br />
더욱 발전하시길...

blueman34@hanmail.net 2010-07-16 11:11:19
답글

아.. 교수님~^^<br />
서울에는 애첩(?) 구하기가 참 수월한것 같습니다. <br />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동호회 선생님들댁에 맨날 들락날락 하던 버릇이 있어서 <br />
그런지 주말만 되면 &#49406;이며 오디오회사에 구경가곤 한답니다.<br />
이제는 집에 계시는 이쁘고 무서운분이랑 같이 다녀볼 생각입니다. <br />

이영로 2010-07-17 08:01:32
답글

텔레풍겐 at7 과 멀라드 au7 을 번갈아가면 듣다가 지금은 필립스 고신뢰 6201 로 듣고있습니다.<br />
at7은 해상력은 증가하나 소리를 너무 조이고 있는듯해서 바꾸었고 멀라드는 과도한 풍성함이<br />
중저역의 부밍을 유도하는듯하여 살짝 타협하여 필립스로 정착했습니다.<br />
포노단이 필요없는 저로써는 라인단만 있으면 부피도 적고 좋을텐데..ㅋ<br />
아무튼 제 TR파워와 아주좋은 매칭으로 보여주어 다른 프리를 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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