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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새롭게 입문한 클래식을 듣기 위해 고클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물론, 다운로드 받는데 가격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CD 한장에 1300-1500원 꼴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유명한 음반들이 올라와있어 요즘들어 이용하는 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음반은 푸르트뱅글러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 3번(영웅), 5번(운명), 9번(합창)입니다. 모두들 익히 알고있는 곡들입니다.
이 음반의 지휘자는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끈 푸르트뱅글러(Wilhelm Furtwängler) 입니다. 이 베토벤 교향곡을 연주하던 시기가 1930-50년대이므로, 음반은 아쉽게도 모노이지만 한번 들어보시면 음질을 따지기 전에 웅장한 스케일의 교향악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혼자 듣는게 아까워서 여기에 소개합니다. 링크에서 음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구요.(CD 2장 분량) 물론 저작권 문제가 없는것입니다. ^^
베토벤: 교향곡 5번 C단조 op. 67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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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흔히 "운명"이라는 부제로 알려진 베토벤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곡이다. 하지만 이 부제는 베토벤의 다른 교향곡들, 3번 '에로이카', 6번 '전원', 9번 '합창'과 같이 정식으로 작곡자가 붙인 이름은 아니다. 이 곡은 C단조로 쓰여졌기때문에 서양에선 주로 '베토벤의 C단조 교향곡'으로 불려지며 'Fate'라는 부제를 붙이는 것은 드물다. 이 베이직 클래식 코너는 흔히들 '클래식'이라 부르는 서양고전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법한 곡을 소개하는 란이며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이 그 첫 테입을 끊었다는 건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 곡은 너무 유명하고 보편적이어서 음악을 좀 들었다하는 사람들은 애써 이 곡을 언급하기를 피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몰라서도 안될 필수적인 곡이다.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기로 결정하셨다면 다른 주변적인 곡이 수록된 음반보다도 수영을 배우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든다는 생각으로 이 베토벤 5번에 보전해볼 것을 권한다.
이 곡은 베토벤이 처음 시도부터 완성까지 약 6년간 온 힘을 기울여 베토벤 자신의 인생관을 투영한 걸작중의 걸작이다. 그가 38세되던 1808년에 완성됐는데 아직은 젊은 베토벤의 도전, 거센 숨결, 갈등, 슬픔, 좌절과 그 좌절을 딛고 성숙된 자아로 발전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엮여져 있다. 고뇌를 통한 자아확립의 의지와 그 성취에의 기쁨을 그대로 음악으로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이 교향곡에 대한 유명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함으로써 이곡이 당시 음악계에 던져준 충격을 추측해볼까한다.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회상록'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있다.
베를리오즈의 스승이면서 프랑스의 저명한 음악교수인 르쥐외르(Lesueur)는 학생들 사이에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베토벤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하루는 베를리오즈의 성화에 못이겨 C단조 교향곡이 연주되는 음악회에 가게 되었는데, 연주가 끝난 뒤 베를리오즈는 그의 의견을 듣고 싶어 그에게 달려갔다.
"어땠습니까, 선생님?"
"우선 바람을 좀 쏘여야겠어, 굉장하군. 모자를 쓰려고 했을 때 내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어. 지금은 아무 말도 할 게 없네. 다음에 얘기하세."
다음 날 베를리오즈가 그를 방문했을 때, 그는 그 때의 감동을 얘기하면서도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런 음악은 더 이상 작곡되서는 안될꺼야."
베를리오즈가 대답하기를,
"물론입니다, 선생님. 다른 사람이 그런 음악을 작곡할 염려는 조금도 없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고클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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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고클래식 다운로드 서비스에서는 국제기준에 맞는 저작인접권 만료기간을 적용해왔었으나 최근부터는 국내저작권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저작권법상 87년 이전에 최초 공표된 음반의 경우 저작권만료 기준이 녹음된지 50년이 아니라 최초 발행후 30년 & 연주자 사후 30년입니다. 그러므로 1974년 이전에 발매됐고 연주자들이 74년말 이전에 모두 사망한 음반들은 국내저작권법상 저작인접권이 만료됐기 때문에 고클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제공해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