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6000에
프론트 와피데일 2180에 리어는 소니 쪼그만 거에서
오늘 그냥 충동적으로 프론트를 에너지 커너셔 C-6로 바꿨습니다...
이유는 판매하시는 분 집이 너무 가까와서....도 있고
뭔가 부족한 듯한 거시기를 매워야만 할 것 같은...압박감에서...
잃은 것은 찰랑대던 고음부...
얻은 것은 훨씬 더 단단해진 저음부...
가슴 찌릿하던 빅밴드의 찢어질 듯 한 브라스 소리가
가슴이 더 이상 찌릿하질 않네요...
아...그리고 얻은 것....진짜 중요한 거...
2180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커너셔의 피아노 마감 뽀대가...
아주 방 분위기를 확 바꿔 버렸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 두시간 동안 방바닥을 이리저리 싹 옮기면서 청소도 하고
선 정리도 쭈욱~ 해버리고 나니...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쩝~
프론트를 프리로 뽑아서 사가 꼬맹이 앰프에 물려서 2180으로 잠깐 들었었는데요
(제대로 한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보다 고음부는 약간 날라간 것 같지만
저음부가 충실해진 것이 저의 취향에 좀 더 가까와 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속 시원하게 해결하려면
앰프를 바꿔야 할 것 같은데...처음 써보는 앰프이지만
가격과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다면 쉽게 버리지 못 할 것 같은 기분이...드네요
잠시 선 정리도 할 겸 리어를 띠어 버리고
음악만 디립따 듣고 있는데
2180을 리어로 보내면 영화볼 때 또 확 달라질랑가 궁금하네요...
2180이도 주인 잘못 만나서 제 기량 발휘 못하는 듯...아쉬운 마음...
암튼 이래저래 따지면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많다는 결론을 내리며...
또...쎌링디옹이나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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