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 리시버가 좋네, 최고네" 하도 이런얘기를 많이 들어서 '나도 한번 구해서 들어봐?' 하는 생각에 장터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뭘 구해야 할지, 기기의 특징은 어떤지 아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하아파이게시판 검색해 보는데, 종류도 많고, 말들도 많은것 같은데 종합적인 글은 없더라구요..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하이파이 게시판 써머리 한번 해 봤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틀린 부분은 고수님들이 알아서 메꿔주시겠죠..
참고로 저는 마란츠 리시버를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1. 마란츠 리시버의 출력
기기명에서 2200을 뺀것
2XXX-2200 = 출력 ex) 2285-2200= 85와트라는 것이겠죠..
cf) 4XXX는 4체널 출력이라네요.
2. 마란츠 리시버의 특징
1) 미국산 : 2325, 2275, 2270
- 저역량이 풍부하고 중역은 소박 두툼하고 고역은 온화하다
--> 좋은말로는 풍성하고 투박한느낌 나쁜말로는 음의 직진성이 떨어진다는 느낌.
2) 일본산 : 2285, 2330
- 저역량이 줄었고, 중역의 질감은 늘었고, 고역의 직진성은 커졌다.
--> 좋은말로는 찰랑거리고 산뜻하나 나쁜말로는 간사해지고 풍성한느낌이 적다.
3)기기별 특징
2325: 튜너가 매우좋다(대부분 공감하는 내용),
고음부의 상큼함, 밝고 화사한느낌, 여린소리
베스트 매칭은 L-166, ADS L710sp, 라스칼라,
but) 업소용으로 사용한 놈이 많아, 현시대에 음을 그대로 보존한 놈이 드물다.
저의 느낌은 그래도 2325가 인기가 많고, 좋아하는 분도 많은듯.
2275: 프리부가 2325와 같다 - 프리로 사용해도 훌륭하다.
부드러움, 풍부함, 따뜻, 잔향감이 좋다. 찰진소리이다.
2325보다 덜 혹사 당해 현시대까지 음을 보존한놈이 그래도 많다.
출력석이 페어챠일드석으로 된 놈이 좋다.
녹턴형
2265b: 튜너성능이 좋음
2265의 녹터형 리시버에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개량한 모델.
fm Dolbi 팩이 있고, 출시시 별매로 판매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돌비로 송출하는 방송이 없으므로 필요가 없다.
사람에 따라서 돌비로 듣는게 더 좋게 들려 돌비로 듣는다는 분도 있음.
베스트 매칭은 L-112, L-96
2285b: 박진감이 넘치고, 출력이 좋음 --> 고음이 강조되고 저음이 허전함.
베스트 매칭은 L-112, 4312, 라스칼라
2285에 비해 2275를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듯.
2285bd의 d는 Dolbi를 의미.
2330: 2325만큼 음악다방에서 많이 사용하던 놈들임(혹사당했을 가능성이 많음)
베스트 매칭은 L-166, 4312, 라스칼라
2270: 저역풍부, 중역두툼
-->좋게 말하면 풍성하나 나쁘게 말하면 음이 뭉뜽그려지는 느낌인듯.
튜너부의 성능이 의외로 좋다고 함.
sr-9000g: 2285보다 음질,성능, 출고가격이 높았음.
튜너부 좋음, 튜너 수신율 좋음
외부단자 이용시 엠프성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음
sr-7000g: 음량풍부, 중저역이 강조됨
베스트 매칭은 L-15
3. 살때 주의점
1) 튜너부의 오버홀 체크할것
- 튜닝메타, 수신감도조절, 노후콘덴서교체 등 전반적으로 손본 놈이 좋은것.
2) 출력석이 갈렸나 체크할것 - 소리가 변함, 갈린놈이 나쁜것.
- 단순 출력석 교체 :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음
- 고장 출력석 교체 : 드라이브단 부터 초단 tr까지 교체되었을 가능성 높음.
원래의 마란츠 소리를 기대하기 어려움
4. 오버홀 비용
드라이브단 교체 : 6-7만원
접점 청소 : 10만원
전체 오버홀 : 16-20만원
완벽 오버홀 : 60만원 가량..
5. 기타
fm25us : 유럽에서 사용, 우리나라에서 쓰면 저역이 잘리고 고역이 강조된 느낌 받음
fm muting: 국간 잡음(쉬~ 소리)을 없애줌
filter : 불필요한 주파수 대역을 커팅해줌 - 소리의 명료함을 얻기 위함.
15Hz : 턴(LP) 이용시 유용함
램프가는 법 : 튜너의 주파수 표시부는 휴즈형 램프(8V)로 갈아끼움
aux, phono, streo부는 꼬마전구(12V)로 납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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