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숙원이었던 280b 볼륨 교체 diy했습니다.
사진과 같이 기존 볼륨은 참 허접합니다. 크기도 작고 작동감이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인켈에서 이 볼륨이라도 좀 고급으로 해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알프스 블루벨벳 100k A타입 으로 교체해줬습니다.
(장착기판포함 만3천원)
사진처럼 인터넷구입시 전용기판까지 구입하니 작업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작업하실분 참조바랍니다..
그런데 작업과정이 만만치가 않더군요.완전히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고생좀 했습니다^^.
기존 판넬의 볼륨정착 hole에는 블루벨벳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드릴작업으로 구멍을 좀 넓혀줘야 합니다...
구멍넓히고 볼륨 장착후 사진입니다.
판넬상판 기스등이 보이지요..작업이 만만치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플라스틱 볼륨노브 hole도 맞지않아서 좀 넓혀줘야 합니다.
이것도 드릴로 내부를 깎아내어야 합니다...
깍아내고 맞추고,깍아네고 맞추고...다음에 또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네요 ㅋㅋ..
기존볼륨이 8핀타입인반면 블루벨벳은 6핀타입이어서 라우드니스가 작동안됩니다.
일부러 라우드니스기능을 많이 죽이기도 하지요..
또다른 장착사진 입니다.
볼륨교체후 먼저 묵직한 노브작동감이 참 좋았으며, 벨렌스 정확하게 잡히고
음질또한 더 좋아졌습니다..
볼륨0로 해도 음이 새는것도 없어졌고해서 만족합니다.
280b는 참 재미있는기기네요.
오버홀후 음질이 눈에띄게 좋아지더니,이번에 볼륨을 교체해주니
기존 허접볼륨이 음질을 깍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세삼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아주 미세한 작은 음량에서는 약간의 흐트러짐이 있네요.
이전 블루벨벳 사용시도 마찬가지였던걸로 봐서 이제품에도 한계는 있는가 봅니다.
알프스블랙뷰티(6만원)정도 되어야 완벽해 질런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 볼때 블루벨벳정도면 딱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으로 그동안 조금씩 꾸며왔던 280b 오버홀은 마칠까 합니다.
당분간 오버홀작업도 이제 좀 쉬어야 하겠습니다. 월드컵 봐야지요^^
직접diy해보니 고생하는만큼 기기에 대한 애착이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음질로 보상받는게 더 큽니다..
그리고 메인 시스템보다는 이러한 서브기기 하나씩 diy하여 듣는 재미가 더 있네요.
실제 손이 더 자주 가는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오디오 생활 하시고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