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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VD, 블루레이 전쟁에서 블루레이 승리로 끝났네요
AV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2-17 02:27:59
추천수 0
조회수   831

제목

HD-DVD, 블루레이 전쟁에서 블루레이 승리로 끝났네요

글쓴이

송원섭 [가입일자 : 2004-10-20]
내용
결국 블루레이에 무릎 "도시바HD-DVD 시장철수"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 '블루레이'로 사실상 굳어질 듯



DVD를 대체할 차세대 고화질-고용량 광 저장매체 규격은 결국 '블루레이'로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레이' 기술을 내 놓고 있는 소니(파나소닉, 히타치 등)를 견제하며 'HD-DVD' 기술을 선보였던 도시바가 사실상 HD-DVD 사업을 접기 위해 정리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HD-DVD 기술은 도시바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함께 이끌고 있다.



이들 간의 표준 전쟁은 1980년대 VHS와 베타맥스 간의 가정용 비디오 전쟁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면서 블루레이 기술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실상 HD-DVD 기술의 몰락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잇달아 쏟아진 바 있다.



NHK 및 마이니치신문 온라인판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16일 일제히 "도시바가 HD-DVD(http://www.mytoshibahddvd.com) 기기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D-DVD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바가 진영에서 이탈하게 되면 HD-DVD는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도시바는 매장에 보급되어 있는 제품은 계속 팔 계획이지만, 생산은 중단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재고가 없어지면 판매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도시바가 관련 기기 생산을 중단하고 신형 기기개발도 포기하게 되면 손해는 수백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16일 HD-DVD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해 다음 주 최종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워너브라더스를 시작으로 블루레이 기술을 지지하는 할리우드 영화사들(월트디즈니, 20세기폭스, MGM)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HD-DVD 기술의 열세가 명확해지자, 사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최대 DVD 대여업체인 넷플릭스가 블루레이 기술만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15일에는 월마트 등 미국 최대 유통업체들도 블루레이 지지를 선언했다.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도 앞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블루레이를 공개 추천하기로 했다. 블루레이가 지난해 말부터 일본 차세대 저장매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HD-DVD 시장을 압도한 것도 이번 결정의 한 요인이 됐다.



이와 관련 도시바 수뇌부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 중(2월 말)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직접 언급을 피했다.



HD-DVD는 도시바 등을 중심으로 보급하고 있는 차세대 DVD 규격이다. 기록 용량은 최대 30GB(기가바이트)로, 최대 50GB인 블루레이에는 뒤떨어지지만, 현재 대중적으로 보급된 DVD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 DVD 제조 라인을 일부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바 HD-DVD의 '굴욕'



도시바의 굴욕은 1월 초부터 이미 예견된 상태였다. 팽팽했던 지난해 말의 긴장을 무너뜨리고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된 까닭은 워너브라더스의 발표부터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08’에서 워너브라더스가 “오는 5월부터 블루레이 규격만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당시 도시바는 여전히 “HD-DVD가 최고의 규격”이라고 반복 강조했지만, 당혹해 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심지어 워너의 발표 직후 HD-DVD 북미 프로모션 그룹(North America Promotional Group, http://www.hddvdprg.com)은 CES에서의 기자간담회를 긴급 취소할 정도였다.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자 도시바는 지난달 15일부터 HD-DVD 플레이어의 가격을 절반까지 내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판매량을 늘리는데 실패했다. 지난달 말 한 주 동안의 일본 내 소매 POS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을 크게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블루레이(65%)에 비해 HD-DVD 장비 판매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소프트웨어 판매 상황은 더 심각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 VideoScan First Alert)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한 주 동안 일본에서 가장 팔린 블루레이 타이틀은 소니 'Across the Universe'로,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HD-DVD 타이틀 유니버설 'Elizabeth: The Golden Age'보다 3배 이상 더 팔렸다. 블루레이 타이틀 전체 판매량은 81%, HD-DVD 타이틀은 1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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