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기기를 바꿔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옮겨가며 배치를 하기도 하며
그때마다 달라지는 소리에 재미를 느끼며 제가 느낀점들을 말씀들이고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면 어떨까 합니다.
우선 제 경우는...
1. 공간
오디오를 벽면쪽에 배치했을 때 보다 거실의 창쪽에 배치했을때 상당한 긍정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좌우 공간의 대칭이 가장 큰 요인인듯 하며 우선 음의 밀도가 상당히 높아졌고 소란스러움도 어느정도 개선이 되고 클래식 대편성시 이미징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늦은밤 바깥경치를 보며 음악듣는것도 즐거움입니다.^^
2. 받침종류
-스피커
현재 사용스피커는 다인25주년인데 스탠드가 목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탠드 내부엔 인테리어용 자갈이 가득채워져 있지만 채워놓은 자갈의 양에 따른 음질변화는 못느꼈습니다.
스피커와 스탠드사이에 스파이크 슈즈 없이 3점지지로 새팅했을 때 음의 분리도와 해상도, 이미징이 확실히 올라가는 반면 저역의 양감은 많이 줄어듭니다.
현재는 블루텍으로 고정했는데 저역의 양감이 늘어나고 해상도나 이미징에도 큰 손실이 없다고 느껴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엠프
프리엠프는 대리석 위에 실리콘 볼을 받쳐놓았습니다. 음이 고무발에 비해 부드러워지고 유연해 진것을 느꼇습니다.
파워엠프는 대리석위에 실리콘 볼을 세팅했을때 음이 먹먹해지고 답답하고 대역이 좁아지는것을 느껴 슈즈없이 스파이크로 세팅했더니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프리엠프에는 조금 유연한 재질을.. 파워엠프에는 스파이크류를 사용했을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인티엠프 받침으로 한약팩(거.. 있잖습니까.. 진공포장되어서 달여놓은 한약..^^;;)을 받쳤더니 긍정적인 변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3. 선재
-파워케이블
시중에 도는 파워케이블 중에는 소스/프리용과 파워엠프용이 있는데 제 경우는
소스/프리용 케이블사용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해상도와 분리도는 높아지는데 음이 메마르고 잔향이 거의 없어져 음악듣는 재미가 줄더군요.
따라서 프리에도 파워엠프용 케이블사용시 가장 부드럽고 끈적이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파워엠프에 물리는 파워케이블이 가장 변화의 폭이 크다고 느끼는편인데 저는 잔향이 증가되는 이니그마 le를 물리고 있습니다.
-인터케이블
소스와 프리엠프사이에는 은선계열이나 밝은 느낌의 인터(네오복스베르디, 이건형님 자작 시크릿 인터케이블)를, 프리엠프와 파워엠프사이에는 조금 어두우면서 밀도감 있는 인터케이블(이니그마 인터, 네오텍3001)사용시 가장 날리지않지만 섬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공관 엠프사용시는 화사한 느낌의 케이블사용시 가장 투명하고 만족스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선 사용시는 지나치게 포근해지더군요....^^;;
-스피커케이블
저의 경우는 스피커케이블에대한 변화가 가장 큰편이라 생각하여.. 조금 투자하시는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은도금 케이블에서 해상도, 밀도감, 저역 부분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4. 휴즈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며 바꾸어보았는데 분명히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라믹 은도금 휴즈의 경우 해상도가 증가하고 고역이 멀리서 들리는 느낌이었고
세라믹 금도금 휴즈는 은도금 휴즈의 특징에 잔향이 증가하는 느낌을 받았으며
극저온처리 리틀사 휴즈는 모든 부분에서 둥글게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휴즈교체로 휴닝하는것도 재미인듯 합니다^^
5. 단자청소
저의경우 단자청소를 케이그 d5로 면봉과 화장솜을 이용해서 닦아주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소리가 좋아집니다. 단자청소는 기본...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저의 경우 오디오를 혼자하는 사람이라서 많은 부분에서 한계가 있어 웹상으로
선배님들과 세팅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읽기지루한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선배님들 부족한 제 글 보시고 자신이 느꼈던 노하우를 댓글로 달아서
공유하면 저 뿐만 하니라 다른 초보회원분들께도 많은 도움과 재미를 줄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아.. 마치면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검색해 보니 단자에 바르는 접점개선제가 있던데..(후루텍에서 나온 순금...순은..)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덜컥 구입할려니 가격이 16만원이네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노하우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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