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오됴 시스템 정착좀 하려고

마란츠 8003셋트를 질렀었죠.



희한하게 기기욕심이 없어집니다.

그냥 두루두루 쓸만하고 mp3도 스틱연결해서 되고.

무난무난해서 이대로 가자 했는데

두루두루 무난하고 욕심안났던건 시디피뿐이었나 봅니다.



스픽 울리는데 힘이 좀 아쉬워서 파워를 들입니다.

장터 싸구려 스모지만 예전 회사 망하기전엔 그래도 힘좀 썼다 합니다.

모스펫이고 해서 파워감이 확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물려놓으니 뭐가 좀 틀립니다



현재 수리점 들가있는데(망할 수리;;)

그래서 인티연결중인데 확실히 또 듣다가 빼놓으니 파워가 아쉽다는게 바로 드러납니다. 그냥 저냥 듣기에 큰 문제없었고 신경 안쓰일 정도의 험이라 사실 그대로 썼어도 됐을법한데 오래 쓸 욕심에 컨디션 체크하러 배땄다가 바로 들통났습니다.



컨덴서 안 전해액 터져서 배불뚝이 되있고 이상한 저항 좀 달려있고

tr이 총 8개인데 4개가 제짝이 아니고 오른쪽은 험이 뜨고 양쪽 온도가 짝짝이로 올라가고.....심하진 않은 상태이고

그래도 음악들을때는 별로 티안납니다.예민한분들 말곤.

그래서 그냥 들을까 싶다가 확실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콘덴서 갈고 tr제작 맟춰주고 이상한 저항 달아놓은거 빼고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발란스 입력단 좀 깨진거 교체하고..

아마 중고가의 반은 수리비로 지출될듯 합니다만;;;; 거의 오버홀 하다시피하니.

상태는 좋아지겠지요.

오됴수리기사분들 말 듣다보면 뭐 딱봐서 뭐가 문젠지 바로 알수없는 골치아픈 고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데 이건 그래도 원인과 결과가 어느정도는 일치하니 밑판안따지는거 말곤 어렵지는 않다는군요.부품값이 좀 많이 들거같아 그렇지요.

콘덴서4개 밸런스 암단자 하나 혹은 둘 ,출력 tr4개 혹은 8개 전부

기타 공임비.



요즘 중고오디오 살때 기준이

수리무 이상무를 믿느니

문제 생겨서 고쳐서 지금은 쌩쌩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

출시후 십몇년인데 부품이 열화 안된게 더 이상합니다.

결론은 오버홀한 제품을 산다!입니다.



암튼 스모파워가 다시 멀쩡해져 돌아오면 시디피-프리-파워는 이걸로 고정입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들고 갑니다.

프리요? 태생이 인티지만 뭐 프리도 되고 무엇보다 리모콘도 되는데 그냥 들고 가야지 싶습니다.이런 일 나도 원래 인티니 음악은 계속 들을수 있습니다.



내년에 결혼을 예상하고 있는데

예상대로 된다면 그후엔

눈에 안보이는 녀석들이 업글대상이 될겁니다.



케이블

각종 악세서리

카트리지..



근데 턴테이블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지쟈스~~~~

결국 결론은 스피커 빼고 다시 다 바꿔!



무한루프의 길로..

내년 넘어가면 못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