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이 사운드카드에서 디지털 출력으로 리시버에서 음분리해서 듣는 것으로 압니다.
석 달 전 쯤에 인켈 R-756 구입하고 사운드카드에서 6체널 다이렉트 입력과 동축 두 가지 모두 해 보았는데, 음의 분리도와 입체감은 동축이 조금 좋았지만 6체널인풋으로 그냥 들었습니다. 이유는 디지털 출력하니 소리가 너무 박력이 없어졌어요.
6체널 인풋일때는 조금 과장된 표현일지 모르지만, 서브우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있으면 좀 더 좋겠지만....). 주변에 AV에 좀 관심있다는 사람들도(전문가들은아니지만요) 제 시스템 듣고는 힘있는 저음에 감탄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디지털로 보내면, 프론트에 위치한 마당쇠 같은 S-9500 이 얌전한 새댁이 되더군요. 입체감은 살아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심심합니다.
제가 무슨 설정을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디지털 출력에 대한 저의 높은 기대치에 대한 실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스템은
사운드카드: 사블오디지LS
인켈 R-756 리시버와 AM-8500 파워앰프
프론트스피커: S9500 (6옴)
센터: 인켈 ISP-124 (4옴)
리어: 중국산 오이엠 제작 톨보이(8옴)
적고 보니 모두 저가 국산에 중국산이네요.
혹시 스피커의 임피던스와도 상관이 있는지요?
6체널인풋일때는 소리가 비교적 고르다는 느낌인데 디지털 출력하면 센터가 좀 벙벙되는 느낌입니다. 센터가 가장 낮은 4옴에 100W 짜리입니다.
전문가들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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