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A급과 마찬가지"라는 보스 스피커를 샀습니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A급 스피커를 보시게 됩니다.
다른 의도 없습니다. 저는 점잖은 편이라 욕도 안 합니다.
그저, 이 분을 포함해서 우리 동호인들이 택배 거래를 할 때는 정말 꼼꼼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엉성한 포장 때문에 새로 칠해서 보내시는 이 분의 판매품에 많은 문제가 생겼고 (A급이라고 안 하셨으면 모르죠...)
반품을 요구한 제게 물건을 확인하고 주시겠다 (저는 핸드폰으로 이 분이 판매하신 스피커를 구석구석 촬영해서 보냈습니다만...)
그리고 택배 보내기 위해 차량비 포함 인건비 정산해서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전화로 점잖게 통화를 시도했습니다만, 제가 그 분께 물건을 사는 건 선불이 마땅하고, 제게 반품을 해 주실 때는 물건을 받고 보내는 게 마땅하시다고 하네요.
스피커한테 미안하네요. 괜히 부족한 놈 취급해서... 하지만 녀석의 용모가 A급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제가 동호회 사이트에 올려볼테니 사람들의 반응을 좀 찬찬히 살피시고 다음에는 그러지 않으셨으면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렇게 포장하는데 물건이 멀쩡하면, 그건 하이파이가 아니잖아요~ 그냥 나무통이지...
그냥 여러분께는 이렇게 포장해서 보내는 게 옳은 일인지, 상식적인 선인지만 판단해 주시고요, 다른 분들도 택배 거래시에는
반드시 6면에 이상이 없게 꼼꼼히 포장해서 보내주세요. 완충재 5천원이면 완충재 만으로도 박스를 채울 수 있습니다...
아아... 좀 속상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간만에 택배 거래했다가 이런 일이 생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