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잡담] 판매자댁에 갔을 때... |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5-14 11:04:09 |
|
|
|
|
제목 |
|
|
[잡담] 판매자댁에 갔을 때... |
글쓴이 |
|
|
이성광 [가입일자 : 2001-03-19] |
내용
|
|
장터에 거래약속이 되어 댁을 방문해보면 본의아니게 애매한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얼마전에 겪은 일이 내가 잘못한건지 아리송해서 올려봅니다.
CDP를 사러 갔는데요.
이 CDP의 track seek 속도가 무척 느리더란 말이죠.
그래서 1번 눌렀다, 6번 눌렀다 하기를 한참 했습니다.
이게 고장난거 아닌가 싶어서요.
트레이도 열었다 닫았다 해보구요.
그랬더니 판매자분이 불쾌한 목소리로 그러더군요.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더이상 말은 없었지만, 저도 좀 불쾌했습니다.
그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만 사라는 말인가...
예전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판매자의 집에 앉아서 팔려는 스피커를 들어보다가
아무래도 이게 아닌듯 싶더란 말이죠.
그래서 안사려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렸죠.
"소리가 좀 시끄럽네요"
그랬더니 이 아저씨 급흥분하는겁니다.
"내 팔다 팔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처음 봤네요" 라면서요...
그런데 안사고 나오는데 그 아저씨 배웅나와서 열받았는지 담배를 피시더군요 ^^;
도망치듯 차에 올라탔는데 차에 그만 머리를 부딪혔지 뭡니까! 쾅소리나게..
그 아저씨 담배피면서 이걸 보고 얼마나 꼬셔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암튼, 남에 집에 스피커 사러갔을 때 에티켓을 하나 알려드리죠.
"절대로 소리가 안좋다고는 하지 말고 다른 이유를 대라" 입니다.
ㅋㅋㅋ
여러분은 주로 어떤 이유를 대고 거절하고 나오시나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