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로 들어온 지 이제 두 달이 넘어갑니다.
이제 현지 생활이 슬슬 적응이 되어가니 오디오가 간절해 지네요. 달랑 소니 MP3에 티볼리라디오로 견뎌보려 했으나 갈증이 점점 싸여만 갑니다. 경험해 보신 분들은 이 마음 아시겠죠.
답답한 김에 현지에서 간단히 장만해 보려고 상해 쉬쟈후이(한국의 용산 비슷)에 외산기기 취급 상점에 가보았는데, 종류도 많지 않고 한국해서 파는 가격보다도 최소 20~30%는 더 비싸 보이더군요.
일단 현지에서 사는 건 포기하고 서울 집에 있는 기계를 들여오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택배회사도 알아보았고), 중국이 전압이 불안정해서 한국에서 쓰던 기계 가지고 오면 잘 고장난다는 말들을 하더군요. 그래서 차폐트랜스를 생각했는데, 가격은 둘째 치고 무게가 장난이 아니라 들여 올 엄두가 안나는군요.
제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에서 쓰던 기기를 중국에서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는 없겠는가?
2. 만일 문제 가능성이 높다면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참고로 스피커 틸 1.6, 앰프 럭스만 507S2, CDP 마이크로메가 스테이지3 입니다.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을 기다리며 미리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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