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스피커시스템으로 KEF 2002 사용중인데 이사하면서 충격먹었는지 서브우퍼(PSW-2000)가 전원만 넣어도 부~웅하며 큰 하울링을 내는 겁니다. 한동안 놔 두다 그래도 제대로 들어야지 하며 공식 AS센터(**음향)에 문의했습니다. 저는 당근 무겁지만 기기들고 찾아갈 생각이었죠.. 그럼 전문가가 열어서 뭔가 측정도 해보고 문제가 있는 일부 부속 교체하는 정도로 생각하며.. 근데 '모듈'에 이상이 있는거라면서 '모듈'을 바꿔야한다고.. 가격은 18만원선.. 허걱~~ 근데 들어보거나 열어 보지도 않고 그냥 처방을 내리다니.. 아쉬운 마음에 모듈이 뭔지도 모르고 예약구매했습니다. 간단하게 교체 가능한거라고 택배로 보내주더군요.. 저는 납땜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지라 불안했지만 '여성도 손쉽게 한다'는 말에 받았습니다. 예상외로 큼직하고 묵직함에 놀라며 열어보는 순간 '이건 부속이 아니라 서브우퍼 그 자체(스피커 부분 제외한 회로? 전체)였습니다. 말대로 교체는 정말 간단했지만 이게 무슨 AS인가 싶었습니다. 수많은 부속 가운데 문제가 되는것은 한두가지 부품만 교체해도 되는거였다면 이건 엄청난 낭비이자 바가지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교체한 원 모듈 버리기도 아까워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이런쪽에 문외한이어서 갖는 의혹인지요? 혹시 이 분야를 잘 아시는 분의 답을 듣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뒤늦게 문제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한 귀차니즘 하는 인물이라서.. 다만 궁금해서요~~~
업체 편을 드는 것은 아니지만 다르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br />
우리나라도 인건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 수많은 부품 중에서 고장 부품을 판별하고 교체한 다음 정상 사양에 맞는지 측정해서 출고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전체 모듈보다 더 비싸질 수도 있습니다.<br />
인건비라면 단순히 기사에게 지급되는 임금 만이 아니라 고장 수리에 필요한 계측장비의 구매 및 유지 비용, 시설 유지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소비자입장에서 정말 복장이 터지시겠지만 요즘 추세인것 같네요<br />
자동차만 봐도 오즘 모듈째 갈아버리니까요.. 인건비를 줄이고 부품 판매를 늘리는게 요즘의<br />
기기산업의 매인터런스 정책이니까요..<br />
그냥 음악 들으시면서 기분 푸세요.. 그래도 고쳤으니 다행아닙니까..^^;;;
서브우퍼같은 경우는 부품자체가 모듈화되어있어서(컴퓨터 사운드카드나 그래픽카드처럼요...) 그냥 통째로 갈아버립니다...(외국 본사 a/s규정이 그렇게 되어있어요...) 극히 정상처리된거 같은데요...무슨 법적인 문제때문에 납땜 자체를 외국본사외에는 금지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