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처럼 와보니 3/5에 대한 말씀들이 있군요.
이 스피커에 대해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약 5년전쯤인가 이 스피커 쓴 적 있지요
당시도 이 스피커에 대한 멋진 소문들이 돌고있으니 한번은 써봐야지 하다가
지인이 15옴을 2조 같고 있었고 그분은 더 오래전부터 이걸 메인으로도 쓰기도 했기에 거기가서 자주 들었습니다.
물론 소리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대편성에선 버벅거림이 금방 귀에 들어오는데, 이 작은놈으로 무슨 대편성이냐 하지만 저의 취향이 대편성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암튼 11옴을 (까만색)을 업어와서 한 2년 정도 들은거 같습니다.
11옴과 15옴의 소리 구분은 당시 전 좀 힘들었고(않보고 한다면) 큰차이 없다고 판단하여 11옴 썻습니다.
그렇게 이삼년 쓰고(당시 메인은 런던-->ATC 20SL) 서브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지인이 가져가셨습니다.
그후 슬금 슬금 가격이 오르더라구요.중고시세가.
단종된 15옴이야 좀 오를수 있겠지 하고 관심 없었는데, 현재 생산중인 11옴까지
덩달아 오른다는 글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더군요..
09년 상반기에 ATC7을 샀습니다.
ATC.. 아시는바와 같이 무지 고집세고 우직한 회사 입니다. 그 무식하고 통궤짝 같은
디자인을 아직도 고수 합니다. 못생겼지만 소리 좋습니다.
지금도 메인은 ATC50을 쓰고 있고,12,20을 몇년씩 사용했습니다.
사무실용으로 7을 들였습니다.
7은 ATC사에서 3/5에 대응하려는 생각으로 제작된 스피커 입니다.
ATC버전의 3/5인 셈입니다.
소리차이는 취향에 따라 다를테니 생략하고
3/5에 비해 만족하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편성에 있어서 3/5보다 더 우월하다는것 입니다.
3/5는 악기편성이 좀 많아지면 바로 티가 납니다.
그것이 늘 아쉬었었습니다만.
대편성도 꿋꿋하게 토해내는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
보너스로
ATC이 혈통이라 단단한 저역은 또하나의 즐거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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