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에 대해 간략히 나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카오디오를 1999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카오디오 매니아 이면서 홈오디오도 하고있고 나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캔우드 2딘 데크로 시작하여 카오디오샵에서 450만원짜리 세트를 장착하는 눈팅도 맞아보고 중고거래로 눈을 돌려 거래하다가 사기도 당해보구
이래저래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군여...
지금은 모카동호회 카오디오운영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구형나까미치 데크와 체인져에 다인에소타,X280,MW160세트를 물려 듣고 있습니다
또한 홈오디오도 약간은 관심이 생겨, 어릴적 아버지께서 월남전 참전 하시고 들여오신 거함급 녹턴 리시버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저또한 제 나이와 같은 생산년도년도의 마란츠2325에 파이오니아 턴테이블을 물려 듣고있습니다 스피커는 태광TSP-1000을 거쳐 JBL...현재 AR3백통 입니다
홈오디오는 차량에 비하면 기간이 짧지요...
그런데 제가 아직까지 오디오를 좋아라 하면서 궁굼한점이 문뜩 떠올라 질문드립니다
제가 좋아하고 주로듣는 것은 팝 입니다
올드팝도 좋아하고 요즘 나오는 팝도 좋아라합니다
조금 보컬이 들어간 소프트한 락도 좋아라 하고 힙합도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홈오디오와는 달리 카오디오의 특성상 청모자리가 조금 많이 생기는데
그런자리 나가보면 나이불문하고 다들 이상한 음악만 듣습니다
포칼 테스트씨디1,2,3,4,5나 하늘의 오디오파일, 황인용선생님 테스트 씨디를 듣는건 그나마 양반이죠...
"뚱탕~ 뚱타다앙~ 뚜뚱~ 뚱~ " 조용한데 북 몇개 가져다 놓고 두드리는 음악
어디서이런걸 구하셨는지...바닷가에 갈매기가 몇마리 날아다니는걸 녹음한듯한 음반...희안하다못해 졸리기 까지한 음반들...
그러다가 저도 누구한테든 제 시스템을 소개할때는 그런 음반을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생기더군여...그런 음악을 안들으면 이상한사람 취급 받는 듯한 느낌?
일전에 이런일이있었습니다
청모장에서 하도 그런음악만 들으시길래 양해를 구하고
제가 달릴때 듣는 TRANCE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차주인이 얼굴이 순간 변하더군여...마치 이런 테크노계열 음악을 내차에서 들으면 안된다는 표정을 하시고...
볼륨을 낮추시더군여...무안한 자리였죠...
저는 오디오를 한다는것은 취미이고 듣고 싶은 음악을 더좋게 듣기위함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디오좀 하셨다하는 분들을 거래나 청모로 만나면 거의 대부분 그런 음악을 듣고 계신다 이거죠...(비율로 봐도 너무나 많습니다)
팝이나 힙합을 너무나 좋아하고 방향이 그쪽으로 맞춰진 분 별로 본적없습니다
TRANCE나 테크노에 올인하신 시스템도 본적이 없습니다
십중팔구 심오한 음악류이거나 클래식이나 째즈매니아...
그런 분들이 다들 자신이 좋아라 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것인지 아님 원하는건 그냥 두고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오디오를 하는건 아닌지 이게 궁굼합니다
그런류 음악을 처음부터 좋아했고 그런 음악을 듣기위해 오디오를 하시는분들이 대부분인데 저만 다른걸까여?
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80년대 중반 90년대 초중반 제가 중고딩때 워크맨으로 씨디플래이어로 집에 하나씩 있었던 7단짜리 인켈 오디오세트로 듣던 음악들....
왬(Wham)의 Careless Whisper , Freedom , Wake Me Up Before You Go Go 제랄드졸링(Gerard Jan Joling)의 Love Is In Your Eyes 등등을 크게 신나게 들으며 퇴근하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음악을 즐기듯 그러한 분들도 다들 그런 음악을 즐긴다 생각해야 할까여?
너무나도 궁굼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여
항상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