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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오디오 에서 음악은 안듣고 소리를 분석할까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4-12 22:37:25
추천수 0
조회수   1,730

제목

왜 저는 오디오 에서 음악은 안듣고 소리를 분석할까요...?

글쓴이

고태준 [가입일자 : 2008-03-14]
내용
최근에 pc-fi를 다 정리 했습니다.....

제가 오디오로 음악 듣는게 아니고 소리를 분석하기 때문 입니다....



예전에 막귀 였을때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만...)

무작정 베이스 빵빵 때려주는 오디오가 제일 좋은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음질 이란걸 느끼게 되고.... 또다시 음압 ...또 음질....

해상도, 심도, 깊이감 기타 등등 (오디오 전문용어 모두) 하나하나 느끼고

알게 될때마다 오디오적 쾌감을 느끼고 감탄하고 흐뭇해 합니다....



근데 그게 오래도록 가질 않습니다..... 딱 3일이면 적응이 되고

4일째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생깁니다.... 다시 장터를 뒤적거리게 되지요...

조금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뭐 이리저리 바꿔바야

어느정도 수준에서는 더이상의 유토피아 같은 소리가 아니고

그저 기존 시스템에서 나던 소리보다 조금 다르다~~ 정도 인것 같은데...

그 약간 다른 소리가 좋다 또는 나쁘다 명확하게 말할수 있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앰프와 스피커 그리고 소스기기....케이블.....또 청취환경 및 공간....

전기의질 등 모든게 갖춰져야 비로소 좀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오는데...

이런 환경과 기본기 이상되는 제품으로 완벽한 청취룸을 꾸미기에는

도시의 작은 아파트 에서 생활하는 저같은 사람 한테는 꿈같은 이야기지요....



그래서 이도 저도 아닐바에야 다접고 음악에나 몰두하자 싶은 심정으로

다 정리했습니다.... 언제 또다시 하나씩 사모을지 모르지만...ㅋㅋ

어차피 오디오가 자기만족 이라지만.... 왜이리 제귀는 욕심의 끝이 없을까요...

감성적으로는 도저히 자제가 안되기에...

이성적으로 자제를 하는수 밖에.....

하루종일 일진이 사나워 그냥 저냥 푸념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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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호 2010-04-12 22:42:16
답글

마음이 복잡할때는 찬물로 샤워를 하곤하는데 효과가 좋네요.;;

이재성 2010-04-12 22:43:30
답글

2010년 접어들며 올해 나름 세운 목표 하나가 <br />
오디오 감상은 그만~!!!! <br />
올해는 정말 음악감상좀 하자 였습니다<br />
<br />
잘 참고 음악듣고 있었는데 어느 날 눈뜨고 봤더니 <br />
또 오디오가 쌓여있네요 (ㅠ..ㅠ)<br />
<br />
ㅋ흐흑 살때는 힘든데 내놓은 물건마다 더 힘들어<br />
또..쌓인 방을 보면서 내가 미쳤지~!! 나 미쳤어요~ 누가 나좀 혼내줘요~~~

blueman34@hanmail.net 2010-04-12 22:56:47
답글

취미가 음악감상이 아니라 오디오라서 그렇습니다.<br />
오디오라는 취미는 이런저런 기기들을 가지고 최상의 조합을 만드는데 재미도 있으려니와<br />
공간과 공기의 진동 그리고 환경적인 요소를 어떻게 잘 한정하고 컨트롤할까 하는 즐거움이 있는<br />
취미입니다....<br />
오디오는 기기들을 만지고 보고 조합하면서 음악을 그리고 소리를 즐기기위한 취미이기 <br />
때문에 그렇습니다. <br />
취미로 음악감상을 하신

고태준 2010-04-12 23:03:06
답글

김홍기님 말씀이 딱 정답 이네요.... <br />
취미가 음악감상이 아니라 오디오....맞는것 같습니다... <br />
앞으로 누가 취미가 뭐냐 하고 물어보면 서슴치 않고 "오디오" 라고 말해야 할것 같습니다.... <br />
<br />
오늘부터 작은 미니콤포에 즐겨듣는 cd넣고 작은볼륨으로 음악감상이나 해봐야 겠습니다.... <br />
그래도 안된다면 문일호님 말씀처럼 찬물로다가 샤워를....ㅎㄷㄷ<br />
이재성님도 찬

김완석 2010-04-12 23:03:21
답글

동감입니다. 우선 음악감상에만 매진하시려면 와싸다를 멀리하셔야 한다는 거...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장터를 기웃거리고 쿨매물을 놓친 것에 분개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니까요...그렇지 않으려면 남들보다 몇 배의 금전적인 지출을 통해서 공인된 조합을 들이시는게 도움이 되기도 하겠네요...초보가 별소릴 다했네요...

이승현 2010-04-12 23:08:31
답글

고만 고만한 스피커와 인티앰프 백날 들여 봤자 입니다^^..<br />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기기 수준이 있어야 금방 질리지 않습니다...<br />
다인 스페셜25 정도의 스피커와 마란츠 준 플래그쉽 분리형 앰프 정도 써보면,,,, <br />
`` 딱3일이면 적응되고 4일째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생긴다.`` 이런것 없을 겁니다...<br />
건방진 조언 이었다면 죄송.. ㅎ

blueman34@hanmail.net 2010-04-12 23:27:08
답글

저도 예전에는 이승현님 말씀처럼 그런생각을 했습니다만 <br />
다인25주년 들어도 그런생각 들고 몇년동안 적금든거 오디오에 다 쏟아부어도 그런생각은 안없어지는것 <br />
같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오디오란 취미가 무엇인가 조금 더 느끼고 알게되면서. <br />
정말 좋은 앨범을 찾았을때의 기쁨 [사실 시디 100장사면 한장정도 있지요.] <br />
이나 한정된 금액에서 최대치의 소리를 뽑아냈을때의 만족감들 <br />

이승현 2010-04-12 23:52:57
답글

^^ 김홍기 님 말씀이 당연히 맞습니다...<br />
저 같은 작은 공간(3평) 에서 좋은 소리 듣고자 발악? 하시는 분은 기기 그레이드가 높으면 작은 볼륨에서도 제법 만족이 되어서 한줄 적어 보았습니다...<br />

송기선 2010-04-13 00:13:29
답글

취미가 오디오인지,음악감상인지 생각해 보시구요. <br />
고가오디오를 쓸수록 만족감은 떨어지는거 같은데요.<br />
스피커를 맥스2에서 만족스럽지못해 맥스3를 쓰시는데<br />
요즘은 알렉산드리아 영입을 생각하시더군요<br />
<br />
풀 인켈시스템을쓰는 저나 맥스3에 볼더 쓰시는 그분이나 자기오디오에<br />
만족과 업그레이드 욕심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
그저 내경제력에 맞게 쓰면서 음악

문일호 2010-04-13 01:50:45
답글

김해강님 말씀에 오디오 초보지만 동감이 갑니다.<br />
엔트리급 가격대에는 담지 않는다는걸 감은 잡고 있었습니다.<br />
장사못하는 업체만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br />
그날의 충격은 조금은 부끄럽지만 원효대사가 중국갈려다 만 이유를 조금은 알것도 같았다고 할까요?<br />
오버랩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의자에 털석 앉자 머리에 뭔가 한대 맞은거 같은 충격 그자체였습니다.<br />
그래도 갈길이 멀기에 능력은 안되지만

장희준 2010-04-13 01:51:15
답글

조촐한 진공관에 풀렌지...<br />
공간에 맞는 AR-빈티지에 AR인티앰프...혹은 피셔 리시버..<br />
이 정도도 일종의 해탈이라고 봐줄 수 있는건가요? ^^<br />

문일호 2010-04-13 01:57:31
답글

원래는 저같은 사람의 수순이 기기를 바꾼다던지 케이블을 바꿔서 느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br />
핑계지만 지방이고 능력도 안되는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황세동 2010-04-13 02:00:36
답글

오디오나 음악청취나 취미생활 아니겠습니까.<br />
오디오-->음악-->오디도-->음악........ 이렇게 무한 반복을 경험하는 과정이 있겠지요.<br />
하지만, 어느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치우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br />
오디오 하다 회의가 들어 음악으로 기울다가도 음악이 음악다우려면 또다시 오디오를 보게되고, 그래서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기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br />
<br />
결국, 오디오든 음악청취이

문일호 2010-04-13 02:16:52
답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름 입문해서 운이 좋아 좋은 경험은 한거 같은데 말이죠.. <br />
무엇보다 저같은 경우는 경험 부족이 크죠

김종태 2010-04-13 15:44:54
답글

오디오 바꿈질도 일종의 쇼핑중독과 같은 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요샌 뜸하지만 저도 한때 오디오 바꿈질때문에 일상이 어수선 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일단 장터 검색만해도 몸속의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치면서 바꿈질후의 상상등으로 흥분상태가 되면서 결국 이성을 잃고 지르고나서 몇일 지나면 또 장터검색 --- 무한반복 ---이러다가 요새는 중독증세가 좀 떨어져 이젠 장터에서 해방된 듯 합니다.

김태영 2010-04-13 21:32:50
답글

저랑 비슷한 경험을....<br />
<br />
홈오디오전 카오디오 조금 했었습니다...한때 앰프만 30여개가 베란다 한켠에 쌓여있었습니다.<br />
거기에다 스피커 몇조..데크 몇개....그냥 바꿈질이 재미있었던....<br />
<br />
2000년초반 시계 관심있을땐 30여개 시계가.....완전 허접부터 오데마피게 로얄오크까지...<br />
라이타 관심있을때도 마찬가지...<br />
<br />
자동차 다이에 관심있

김태영 2010-04-13 21:38:22
답글

요즘 몇개 남은 시계 조차 차는 경우가 거의 없고.<br />
라이타는 일회용...<br />
<br />
자동차 세차도 한달에 한번 자동세차 정도....많이할땐 손세차로 일주일에 5번..<br />
장마철엔 출근하기전 비 맞고 세차하우스(?)에 물뿌리고 닦고 광내고 비맞으며 출근...ㅋㅋ<br />
카오디오는 손뗀지 근 1년....데크에 시디한장 몇달 그대로 ...아님 안듣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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