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선생님;
시작한 김에 한 가지 더 여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길게 될까봐 걱정입니다만...
2000년 가을부터 약 2년 반 가량 백묵가루를 마실 일이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10시간 정도씩요. 금년 봄부터는 바빠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한 학기쯤 지났을 무렵부터 새벽과 저녁에 콧물과 재채기가 시작되어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데, 주로 환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종합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축농증/앨러지 등 전혀 이상이 없고, 단지 코속 뼈가 심하게 휘어져 있어 한쪽이 상습적으로 막히니까 수술을 하자고 권하더군요. 그래서, 작년말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숨쉬기는 좋아졌고, 금년 봄은 어땠는지 모르고 지났습니다만, 엊그제부터 증세가 시작되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작년 수술을 받을 무렵 몸(전신)이 무언가에 긁히면 두드러기처럼 불거져 가려운 일이 있었는데, 피부과에서 앨러지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몇 달간인가 고생했지만 지금은 자연적으로 없어졌습니다.
콧물/재채기도 자연히 없어질 수도 있는 증상인지요? 아니면 치료를 서둘러 해야 하는지요?
너무 과로하기 때문일 거라고 자위하기도 합니다만....
사실은 휴일도 없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은 편이구요. 책과도 씨름(논문 보기, 보고서 쓰기 등)하지만, 몸으로 하는 일(장거리 운전, 노동력을 요하는 실험 등)도 많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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